배우 한그루가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한그루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가을 가을"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한그루가 17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 한그루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한그루는 블랙 카디건에 데님 팬츠를 매치하고 실내 계단 난간에 기대서 있다. 길게 늘어뜨린 검은 생머리에 브라운 계열의 숄더백을 멘 채 옆을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손은 계단 손잡이를 가볍게 짚어 자연스러운 포즈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같은 계단에서 한 손을 데님 팬츠 주머니에 넣거나 다른 손으로 난간을 짚은 전신 컷을 선보였다. 허리선까지 내려오는 블랙 카디건과 일자로 곧게 떨어지는 팬츠 라인이 돋보였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검은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휴대전화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손으로 턱을 받친 채 입술을 살짝 내민 표정이 개성을 표현했다. 투명 케이스를 씌운 휴대전화에는 길게 늘어진 비즈 장식이 달려 있었다. 마지막 컷에서는 커다란 거울 앞에서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전신을 비춘 사진으로 앞선 사진과는 다른 각도의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한그루는 "쌍둥이 싸움 구경 중"이라는 문구와 야외 수영장에서 촬영한 사진도 공개한 바 있다. 브라운 컬러의 비키니를 입고 선베드에 편안히 누워 물놀이하는 쌍둥이 남매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훤칠한 비율이 강조되며 건강미를 자아냈다.
한그루가 17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 한그루 인스타그램
한그루가 17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 한그루 인스타그램
'연애 말고 결혼' 주장미 역 눈도장...한그루는?
배우 한그루가 2025년 12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5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한그루는 1992년생으로 올해 34세다. 본명은 민한그루로 데뷔 전부터 배우 유이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으며 '압구정 유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한그루는 가수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2011년 EP 앨범 'Groo One'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작곡가 주영훈이 프로듀싱한 'Witch girl'로 퍼포먼스와 보컬을 선보였고 같은 해 드라마 '소녀K'에서 차연진 역을 맡아 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BC '오늘만 같아라'로 일일극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2013년 MBC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 하수영 역을 소화하며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특히 2014년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은 한그루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지만 번번이 이별을 겪는 백화점 명품매장 판매직원 주장미와 집안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대 허락받지 못할 여자를 애인으로 소개하는 성형외과 의사 공기태의 '계약 연애'를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에서 한그루는 사랑을 전제로 한 결혼을 꿈꾸는 순정파이자 넓은 오지랖과 거절을 못 하는 성격 탓에 갖은 사건에 휘말리는 주장미를 맡았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코믹 연기와 애틋한 감정선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을 이끌었고, 연우진을 비롯해 정진운·한선화·허정민·윤소희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밝고 유쾌한 캐릭터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인 대표작으로 꼽힌다.
예능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한그루는 SBS '런닝맨', KBS 2TV '해피투게더', MBC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등에 출연했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를 오가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결혼과 함께 활동에는 공백이 있었다. 한그루는 2015년 11월 9살 연상의 일반인 사업가와 비공개로 결혼했고, 2017년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이후 육아에 집중하다 2022년 결혼 생활을 정리했으며, 두 자녀의 양육을 맡아 싱글맘으로 지내고 있다.
7년의 공백을 딛고 2022년에는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한그루는 2024년 ENA '야한(夜限) 사진관'에서 진나래 역으로 성숙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고, 같은 해 KBS2 '신데렐라 게임'에서는 주인공 구하나 역을 맡아 복수를 위한 성장과 치유의 서사를 그려냈다. 2025년 TV조선 '컨피던스맨 KR'에는 고상희 역으로 특별출연해 배우 박희순 등과 호흡을 맞췄다.
작품을 오가며 활동 반경을 넓히는 한편 한그루는 유튜브 채널 '그루니까말이야'를 통해 육아를 비롯한 일상과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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