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김승원 ‘추가 의혹’ 부각…“자진 사퇴 아닌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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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김승원 ‘추가 의혹’ 부각…“자진 사퇴 아닌 도주”

경기일보 2026-09-19 16:4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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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앞에서 열린 사관학교 폐교 저지 범국민 총궐기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앞에서 열린 사관학교 폐교 저지 범국민 총궐기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격 자진 사퇴와 관련해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야권이 “자진 사퇴가 아닌 추가 비리를 덮기 위한 도주”라며 총공세를 폈다. 사퇴 직전 대통령실에 접수된 탄원서를 통해 보좌진 성비위와 갑질 등 추가 의혹이 불거진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후보직 사퇴를 넘어 국회의원직 사퇴와 사법당국의 강제 수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비위 의혹 탄원서가 지난 17일 청와대로 전달됐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추가 음주운전과 보좌진을 향한 상습 욕설·폭언, 추가 청탁 의혹에 경기도당 회계 부정과 성추행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민주당의 부정적 행태가 망라된 수준인 만큼 청와대 인사 라인부터 전면 교체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원내에서도 후보직 사퇴만으로 비리 의혹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5선 나경원 의원은 “꼬리를 무는 비리 의혹 앞에서 후보자 사퇴는 추가 범행 노출을 막으려는 도주에 불과하다”며 “장관직 사퇴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와 성비위, 갑질 문제 등에 대해 앞서 간접 제보를 받고 실체를 확인 중이었다”며 “민주당 스스로 엄중하게 고발에 나서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원내 지도부와 대변인단은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 검증과 늑장 대처를 정조준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사퇴 여부와 무관하게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재판 공소취소 시도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탄원서가 청와대에 접수된 날이 17일인데도 대통령은 18일까지 임명을 저울질했다”며 “인사청문회 당시 보좌진이 성추행 의혹을 냈는데도 여당은 눈물로 옹호하기에 급급했다”고 질타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인사청문 과정에서 드러난 신약 청탁 의혹 등은 엄중한 범죄 혐의”라며 청와대 인사 검증 책임자들의 보직 해임과 징계를 거듭 압박했다.

 

아울러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재판 지우기용 인사를 다시 앉힌다면 사태는 반복될 것”이라며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야권이 후보직 사퇴를 넘어 의원직 박탈과 수사기관의 전면 수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면서, 정기국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는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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