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박진영 눈빛 심상찮다…사토 히데오, 경계인의 고독 예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00일의 거짓말’ 박진영 눈빛 심상찮다…사토 히데오, 경계인의 고독 예고

위키트리 2026-09-19 16:33:23 신고

3줄요약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영상 화면 (영상=tvN DRAMA)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10월 10일 밤 9시 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티저를 연속 공개하며 본방송 열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를 연기하는 박진영의 복잡한 내면과 부자 갈등이 담긴 장면이 공개되며 시선을 붙잡는다. 김유정,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까지 다섯 배우의 캐릭터가 차례로 베일을 벗으면서 첩보 로맨스의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

tvN DRAMA — 끝. 백일즈 5인이 분위기 제대로 찢었습니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10월10일 첫 방송 확정

‘100일의 거짓말’은 tvN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준비된 특별기획 토일드라마로, 10월 10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연출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든 유인식 감독과 김윤진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고, 극본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쓴 류보리 작가가 집필한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과 낭만크루가 함께 한다.

작품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표방한다. 통역이라는 소재와 독립군이 직접 심어놓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결합해 기존 시대극과 다른 결의 서스펜스를 예고하며, 방송과 동시에 티빙에서도 스트리밍된다.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박진영, 사토 히데오로 그려내는 경계인의 고독

17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박진영이 연기하는 조선총독부 통역관 사토 히데오의 눈빛에는 형용할 수 없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스친다. 어디엔가 머물러 있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경계인의 혼란과 고독이 짙게 드리운 얼굴 위로 ‘거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믿고 싶어졌습니다’라는 문구가 더해졌다.

이가경을 향한 의심이 확신에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불안과 갈등이 포스터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겼다. 짙은 어둠 사이로 얼굴을 반쯤 드러낸 구도는 인물이 감추고 있는 진심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게 만든다.

박진영, 사토 히데오로 그려내는 경계인의 고독 /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영상 화면 (영상=tvN DRAMA)

캐릭터 포스터로 본 다섯 인물의 눈빛

같은 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박진영뿐 아니라 김유정,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의 캐릭터도 함께 담겼다. 이가경(김유정)은 눈물을 머금은 얼굴 위로 ‘100일짜리 거짓말이었다. 진심이 되기 전까지는’이라는 문구가 더해지며, 조선의 독립이 아닌 자신의 꿈을 위해 밀정이 된 인물의 서사를 예고한다.

유소란(김현주)은 꼿꼿이 치켜든 고개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비장한 의지를 드러낸다. ‘우리의 밀정이 되어줘. 거래를 하자는 거다’라는 대사가 이가경을 조선총독부에 잠입시키는 결정적 인물임을 암시한다. 유필립(이무생)은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계속 의심한다면, 오늘 사건을 기사로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라는 경고로 묵직한 압박감을 준다.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는 ‘나 하나 죽인다고 독립이 될 것 같나?’라는 한마디로 오만과 냉소를 드러낸다.

캐릭터 티저 공개, 다섯 인물의 대립 구도 선명해져

18일에는 이가경, 사토 히데오, 유소란, 유필립, 사토 신이치의 캐릭터 티저가 추가로 공개됐다. 영상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의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며 시작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그는 ‘나 하나 죽인다고 독립이 될 것 같나?’라는 대사와 날 선 눈빛으로 냉혹한 면모를 재확인시킨다.

조선계 미국인 특파원 유필립은 언론인의 위치에서 상대를 압박한다. ‘오늘 사건을 기사로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차분히 말하던 그는 이내 ‘책임질 수 있습니까?’라며 격분한 모습을 보이며 감정 변화를 예고한다. 구국단 저격수 유소란은 ‘그놈의 행방을 찾고 이 기회가 오기까지 십삼 년이 걸렸습니다’라는 대사로 오랜 시간 쌓아온 상실과 복수심을 드러내며, 사토를 향해 직접 총구를 겨누는 장면까지 담겨 충돌을 예고한다.

박진영·진선규, 부자 사이 위태로운 총구

캐릭터 티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사토 히데오(박진영)와 아버지 사토 신이치(진선규) 사이의 긴장이다. 히데오는 ‘전 어떻게 해야 아버지의 아들이 될 수 있는 거죠?’라며 인정받고 싶은 절박한 마음을 드러내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들을 향한 총구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정무총감과 그 양자 사이에 흐르는 불신은 극 중 인물 관계에서 가장 첨예한 갈등 축으로 자리한다. 부자 사이에 어떤 비극이 얽혀 있는지, 그 총구가 실제로 향하게 될 방향이 무엇인지가 이후 전개에서 풀어야 할 매듭으로 남는다.

김유정, 소매치기에서 밀정으로 위장한 이가경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조선총독부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 잠입한 이가경 역을 맡는다.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품고 미국행을 꿈꾸며 돈을 모으던 인물로, 항일 단체 구국단의 밀정이 되면서 예상치 못한 운명에 뛰어든다.

캐릭터 티저에서 이가경은 ‘저 미국 보내주세요. 그럼 할게요, 밀정’이라며 자신의 꿈을 조건으로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조선의 독립이라는 대의보다 개인적인 목표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기존 시대극 속 독립운동 서사와는 다른 출발점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

박진영·김유정, 빗속 포옹으로 예고된 로맨스

히데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금서희의 등장도 캐릭터 티저의 주요 장면이다. 영상에는 ‘금서희 씨는 퍽 괜찮은 사람입니다’라는 히데오의 대사와 함께 두 사람이 빗속에서 포옹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금서희의 실제 정체는 밀정이 된 소매치기 이가경이다.

서로 다른 신분과 목적을 감춘 채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는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부터 급격히 흔들릴 여지를 품고 있다. 조선의 독립보다 미국행을 목표로 시작한 거짓말이 히데오와의 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바꿔놓을지가 극 전개의 핵심 줄기로 예고됐다.

유인식·김윤진·류보리, 흥행작 조합의 재결집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연출자다. 여기에 김윤진 감독이 공동 연출로 힘을 더하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섬세한 필력으로 사랑받은 류보리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며 시대극과 로맨스, 첩보물을 아우르는 장르 확장을 시도한다.

tvN이 20주년 타이틀을 내걸고 마련한 특별기획이라는 점에서 연출·극본·제작사 조합에 대한 신뢰가 더해진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과 낭만크루가 함께 맡아, 시대극 특유의 스케일과 첩보 로맨스 장르의 결합을 완성도 있게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10월10일 첫 방송, 다섯 인물의 살얼음판 대치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한 밀정 이가경부터 독립군이라는 정체를 숨긴 유소란·유필립까지, 겉으로 드러난 신분과 실제 목적이 다른 인물들 사이의 대치 구도가 수면 아래에서 팽팽하게 이어진다.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와 그 아들 사토 히데오 사이의 균열도 이 대치 구도에 또 다른 변수를 더한다.

‘100일의 거짓말’은 10월 10일 밤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되며, 방송과 동시에 티빙에서도 스트리밍된다. 각기 다른 목적을 품은 다섯 인물이 거짓과 진심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이후 회차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