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8년 만의 UFC 랭킹 복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최두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크립토닷컴 UFC 331’ 계체량에서 66.2㎏을 기록했다. 상대 파트리시우 핏불(39·브라질)도 66㎏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두 선수는 20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메인카드 3경기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최두호의 UFC 랭킹 재진입이 걸린 승부다. 현재 페더급 15위인 핏불을 꺾으면 2018년 이후 8년 만에 랭킹 복귀를 노릴 수 있다.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한 이후 한국인 UFC 랭커가 다시 탄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계체 후 두 선수는 일정 거리를 두고 서로를 응시했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도 페이스오프가 끝난 뒤에는 악수를 나눴다.
최두호는 지난 5월 다니엘 산토스를 보디샷 TKO로 꺾은 뒤 핏불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핏불이 레전드이기에 내가 도전해서 그의 바통을 이어받아 치고 올라가고 싶었다”며 “항상 상대를 KO시키기 위한 경기를 한다”고 말했다. 핏불은 “최두호를 피니시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맞섰다.
메인이벤트에서는 플라이급 챔피언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과 전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6·브라질)가 재대결한다. 두 선수는 나란히 56.7㎏을 기록하며 타이틀전 계체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UFC 323에서 맞붙었던 두 선수는 9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 당시 반이 판토자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TKO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에 올랐다.
두 선수의 신경전은 계체량에서도 이어졌다. 체중계에서 내려온 반이 판토자에게 다가갔고, 두 선수는 얼굴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서로를 노려봤다. 악수는 없었다. 판토자는 “지난해 12월에 일어난 일은 이번에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반은 “사고가 아니라 원래 그렇게 예정된 일이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언더카드에는 ‘좀비 주니어’ 유주상(32)도 출격한다. 유주상은 66㎏, 상대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25·미국)는 66.2㎏으로 계체를 마쳤다. 유주상과 최두호는 이번 대회에서 정찬성의 코칭을 받는다.
‘크립토닷컴 UFC 331’은 20일 오전 8시부터 티빙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유주상이 출전하는 언더카드는 오전 8시, 최두호가 나서는 메인카드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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