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손예진 24년 만에 사극 복귀…조씨부인 변신, 파격 설정 왜 통했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스캔들’ 손예진 24년 만에 사극 복귀…조씨부인 변신, 파격 설정 왜 통했나

위키트리 2026-09-19 11:31:54 신고

3줄요약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이 9월 18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배우 손예진이 2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와 조씨부인 역을 맡았고, 지창욱과 나나가 각각 조원과 희연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1782년 발표된 프랑스 고전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긴 8부작으로, 2003년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이후 23년 만의 리메이크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며 파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 조선 최강 연애꾼의 연애편지 | 스캔들

조씨부인으로 돌아온 손예진, 24년 만의 사극 복귀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에서 조씨부인 역을 맡은 손예진은 2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왔다. 조씨부인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인물로, 시대의 금기를 깨고 자신의 욕망과 마주하는 서사를 이끈다. 손예진은 작품을 두고 “전형적이지 않은 인간의 심리를 굉장히 밀도 있게 그렸다”고 소개했다.

정지우 감독은 조씨부인을 비롯한 세 인물의 관계를 두고 “세 사람 모두 ‘드러낸 나’와 ‘숨긴 나’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 들키거나 엿보는 과정에서 세 사람 사이의 밀고 당기는 심리적 긴장감이 볼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사극과 거리를 뒀던 손예진이 고혹적인 분위기의 시대극 연기를 다시 선보인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스캔들’ 오늘 전 세계 공개, 기본 정보

‘스캔들’은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승영, 안혜송 작가가 극본을 쓴 넷플릭스 시리즈다. 제작사 무비락과 수목원이 함께 만들었으며 총 8부작으로 구성돼 9월 18일 오후 5시 전편이 공개됐다. 조선 후기 북촌을 배경으로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주연을 맡고 신윤하가 새롭게 합류했다.

정지우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정교하고 세련된 조선 후기를 멋지게 그려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원작 영화가 지닌 시대극의 미감을 시리즈에서도 이어가려 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작품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공개 전부터 파격적인 설정을 예고했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조씨부인과 조원의 위험한 사랑 내기, 줄거리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으로 불리는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를 중심축으로 삼는다. 여기에 이 내기에 얽혀드는 또 다른 여인 희연의 사연까지 더해지며 북촌을 뒤흔드는 사건으로 확장된다.

말 한 마디, 서신 한 줄, 시선 하나로 촘촘히 쌓여가는 인물들의 서사가 예측 불가한 관계의 소용돌이를 만든다. 조씨부인, 조원, 희연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대가 허락하지 않는 것들을 갈망하는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 갈등으로 작동한다. 지창욱은 “위험천만하면서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그런 관계가 극 내내 지속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지창욱·나나, 조원과 희연으로 분해

지창욱이 연기하는 조원은 조선 최고의 연애꾼이지만 남 모를 연모를 품은 인물이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힌 모습부터 자유분방한 면모까지, 한 인물 안의 여러 얼굴을 오가는 다층적인 감정선을 그린다. 조씨부인과의 내기를 시작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축이다.

나나는 ‘스캔들’을 통해 필모그래피 최초로 사극에 도전한다. 희연 역을 맡은 나나는 조씨부인과 조원의 내기에 얽히며 겪게 되는 삶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원작에는 없던 조씨부인과 희연 사이의 관계성을 세밀하게 그린 점도 이번 시리즈의 새로운 여성 서사로 꼽힌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신윤하 합류, 내기의 발화점 소옥 역

신윤하는 극 중 조씨부인 집안의 소실로 들어갈 소옥 역을 맡아 예측 불가한 전개에 존재감을 발휘한다. 소속사 측은 “‘스캔들’에 출연한다”고 밝히며 신윤하가 조씨부인과 조원이 벌이는 내기의 발화점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신윤하는 앞서 KBS2 ‘오아시스’에서 이두학의 여동생 이정욱으로 분했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 바 있다. 격변하는 시대 속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연기하며 눈도장을 찍은 이력이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캔들’에 합류하게 된 신윤하가 선사할 새로운 얼굴과 연기”라고 소개했다.

23년 만의 원작 영화 리메이크

‘스캔들’은 2003년 개봉해 352만 관객을 모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원작으로 한다. 개봉 이후 23년 만에 시리즈로 재탄생하는 셈으로,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사랑 내기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8부작 시리즈 형식에 맞춰 인물 간 관계와 감정선을 세밀하게 확장했다.

영화에서 시리즈로 매체를 옮기며 달라진 서사의 호흡과 확장된 인물 관계가 새로운 볼거리다. 정지우 감독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시대적 배경을 입혀 원작이 가진 매혹적인 이야기 흐름을 유지하려 했다.

프랑스 고전 ‘위험한 관계’의 조선판 각색

작품의 뿌리는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서간체 소설 ‘위험한 관계’다. 다수 보도에서는 1782년 발표작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18세기 프랑스 사교계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을 조선시대로 옮겨온 각색이 ‘스캔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정지우 감독은 “18세기에 쓰여진 프랑스 원작 소설을 조선을 배경으로 바꾼 이야기다. 어린 시절부터 깊은 유대감이 있었던 남녀가 마음의 미련이 남아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그 게임에 말려든 새로운 얼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세 사람의 사이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드러나게 되는데, 예측할 수 없는 속마음이 보이고 상상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파격 전개 예고

‘스캔들’은 조씨부인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 여기에 얽혀드는 희연의 사연이 더해지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금기시된 욕망을 품은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이 극 전반을 관통하는 만큼, 등급 책정에도 이러한 서사적 특징이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창욱은 “위험천만하면서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그런 관계가 극 내내 지속된다”고 전했다. 조씨부인, 조원, 희연이 서로의 진짜 마음을 감추고 드러내는 과정이 사랑 내기와 맞물리며, 관계의 균형이 조금씩 흔들리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판소리·민화·서신 보이스오버… K-사극 새 프로덕션

‘스캔들’은 정통 사극의 형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시대적 디테일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연출 방식을 택했다. 극 중 인물들이 속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털어놓는 수단인 서신은 금기를 넘나드는 욕망과 진짜 속내를 드러내는 장치로 활용되며, 화면에 글로만 제시되지 않고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입힌 보이스오버 형식으로 담겨 감정선을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판소리와 민화를 활용한 장면 연출도 눈에 띄는 장치다. 극 중 판소리는 적재적소에 배치돼 당시 상황을 압축해 들려주고, 민화를 활용한 화면 구성은 조선시대 특유의 화풍 안에서 인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담아낸다. 각 인물의 성격과 지위를 반영한 의상과, 북촌 전경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세트와 소품도 담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랑 내기와 심리전을 실감나게 만든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