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2025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연차평가에서 5개 강좌가 블루리본 강좌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인천대 제공
국내 대학가의 온라인 교육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천대학교가 정부 주관 온라인 공개강좌 평가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며 디지털 교육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연차평가 결과,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산하 5개 강좌가 최우수 교육 콘텐츠를 의미하는 '블루리본 강좌'로 최종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차평가는 전국 대학 및 기관에서 개설한 총 1557개 강좌를 엄격히 심사해 진행됐다. 이 중 상위 약 1.9%에 해당하는 단 30개 강좌만이 블루리본 칭호를 얻었다. 인천대는 평가 대상 중 전국 국립대학 기준 최다 수량인 5개 강좌를 배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인천대는 지난 2021년 첫 선정 이후 2025년까지 5년 연속으로 블루리본 강좌를 배출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특정 학문에 국한되지 않고 인문학, 사회과학, 공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전공 전반에서 고품질 온라인 강의 제작 인프라와 역량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평가에서 블루리본으로 지정된 인천대의 강좌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데이터의 이해(경영학부 김창희 교수) ▲부동산 데이터의 활용(경영학부 김창희 교수) ▲3D 모션캡쳐와 관련 기술의 적용(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 박기원 교수) ▲역사 초보자를 위한 한국사 엿보기(역사교육과 신유아 교수) ▲미생물학 입문(생명과학부 예정용 교수) 등 총 5개다.
이 가운데 김창희 교수가 이끄는 데이터 관련 2개 강좌('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데이터의 이해', '부동산 데이터의 활용')는 연차평가 최고 등급인 'S등급(최우수)'을 동시에 획득했다. 해당 강좌들은 인천대가 2024년 한국부동산원과 협업해 선보인 '디지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공공기관의 실무 데이터와 대학의 학술 연구를 접목해, 단순 이론을 넘어 실무 분석 능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대학가는 학령인구 감소와 비대면 교육 수요 증가에 맞춰 고품질 MOOC(대형 온라인 오픈강좌)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최우수 등급 달성에 따라 인천대는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게 돼 향후 맞춤형 강좌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권기영 인천대 교육혁신본부장은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교육 역량이 만든 성과"라며 "확보된 인프라와 지원을 바탕으로 학습자 중심의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MOOC는 대학의 우수 강좌를 일반 국민에게 무료로 공개하는 국책 교육 서비스다. 인천대가 개설한 주요 강좌들은 K-MOOC 공식 누리집에서 가입 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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