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하나 썼다가 경찰 조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고소 논란…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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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 썼다가 경찰 조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고소 논란… 대체 무슨 일?

나남뉴스 2026-09-18 23:3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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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온라인 커뮤니티의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주식 종목토론방에서 경찰 연락을 받았다는 이른바 ‘고소 인증’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업에 대한 비판과 인격 모독의 경계에 대한 논쟁이 번지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종목토론방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와 경영진을 겨냥한 게시물이나 댓글을 작성한 일부 이용자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도 관련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정확한 고소 인원과 개별 게시물 내용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논란은 일부 이용자가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커졌다. 한 작성자는 회사의 실적과 관련한 댓글을 썼다가 조사를 받게 됐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고, 다른 이용자 역시 자신은 욕설이 아닌 경영과 가맹점주 관련 문제를 비판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과 통화한 내역을 공개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종목토론방에서는 법적 대응 범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종토방 고소는 전체 법적 대응의 1% 미만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더본코리아 측은 투자자들의 비판 자체를 문제 삼아 대규모 고소에 나섰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회사가 진행한 전체 법적 대응 가운데 주식 종목토론방과 관련된 사례는 1% 미만이며, 대부분은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반복적으로 작성된 욕설과 비방성 게시물에 대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실제 법적 대응 대상에는 특정인을 지칭해 심한 욕설을 사용하거나 외모를 비하하고 성적으로 모욕하는 표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실적이나 경영 방침을 비판하는 의견과 달리 개인을 공격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확산한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한편, 더본코리아의 강경 대응은 최근 갑자기 시작된 것은 아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온라인상에서 허위 정보와 악의적인 비방이 확산하면서 회사뿐 아니라 가맹점주에게도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더본코리아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을 확인하고 비방·모욕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사실만으로 작성자의 혐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향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해당 표현이 단순한 의견이나 기업 경영에 대한 비판인지, 특정 개인의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는 모욕적 표현 등에 해당하는지가 구체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는 주주와 소비자의 건전한 비판과 의견은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반복적으로 퍼뜨리거나 도를 넘는 모욕으로 회사와 임직원,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에는 앞으로도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온라인 게시물의 표현 수위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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