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해방" 외친 맥클모어 퇴출에 에드 시런 투어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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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해방" 외친 맥클모어 퇴출에 에드 시런 투어 '보이콧'

프레시안 2026-09-18 21:2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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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에드 시런이 자신의 투어 무대에서 "팔레스타인에 해방을(Free Palestine)"을 외친 래퍼 맥클모어를 강제 하차시킨 데 대해 다른 출연진의 맥클모어 지지 및 불참 선언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시런은 기획사의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맥클모어는 지난 4~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런의 투어 무대에서 "팔레스타인에 해방을"을 외쳤다 하차 통보됐다.

미국 음악매체 <롤링스톤>이 이를 보도해 사태가 외부로 알려지자, 맥클모어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명을 냈다.

맥클모어는 "시런과 그의 팀은 저를 더 루프 투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며 "저는 피해자가 아니다. 시런도, 핑크도 피해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핑크는 맥클모어의 발언과 관련 시런이 관객에게 사과하고 환불해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한 가수다.

맥클모어는 "진정한 피해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라며 "가자지구에서만 2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오늘도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고 내일도 사람들이 죽어갈 것이다. 이 이야기를 전하는 동안 우리가 그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드는 제 친구다. 우리는 13년 동안 알고 지냈다"며 "그렇기에 지난주 우리는 힘든 대화를 나눠야 했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화였지만, 결국 근본적인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끝난 대화였다"고 밝혔다.

맥클모어는 이번 일로 "그(에드 시런)의 평소 정치적 중립 입장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사람들이 왜 어느 편도 들지 않으려 하는지 이해한다. 편을 드는 데는 대가가 따른다"고 짚었다.

그는 "억압자와 피억압자 사이에 중립적인 위치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팔레스타인에 해당방을' 그 말 때문에 무대에 설 기회를 잃는 대신 팔레스타인 문제로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돌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제가 경험한 가장 성공적인 투어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맥클모어의 하차가 논란이 된 뒤 시런의 투어에 참여하던 다른 출연진의 불참이 이어졌다. 먼저 아론 로우, 루카스 그레이엄, 아이슬란드 밴드 비오가 투어 불참을 선언했다.

빌리 아일리시의 오빠이자 가수인 피니어스 오코넬도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서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목소리 낼 때 예술가의 입을 막으면 안 된다"며 "예정된 에드 시런 투어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런도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냈다. 그는 "갈등을 중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일주일 내내 공연장 측과 길게 대화했다"며 "맥클모어가 투어에서 하차한 것은 기획사의 결정이지 내 결정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갈등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양측 모두가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은 인류의 비극"이라며 "어떤 전쟁도 용납되면 안 된다"고 했다.

▲ 래퍼 맥클모어가 에드 시런 투어 무대에서 "팔레스타인에 해방을(Free Palestine)"을 외치고 있다. 출처 : 맥클모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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