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POINT] '이게 영화다'...죽어도 선덜랜드 희망편 계속→53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전서 AZ에 1-0 승리! "퀄리티-정신력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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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POINT] '이게 영화다'...죽어도 선덜랜드 희망편 계속→53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전서 AZ에 1-0 승리! "퀄리티-정신력 느껴져"

인터풋볼 2026-09-18 21: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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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홈에서 역사적인 승리였다. 

선덜랜드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AZ 알크마르에 1-0 승리를 거뒀다. 

선덜랜드가 UEFA 주관 대회에서 거둔 53년 만의 승리였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이었던 선덜랜드는 2010년대 중반부터 암흑기에 빠졌다. 2016-17시즌 최하위에 머물며 결국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2017-18시즌 또다시 강등되면서 2년 연속으로 한 단계씩 내려갔고, EFL 리그원(3부리그)에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선덜랜드는 이후 4시즌 동안 리그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거듭 승격 문턱을 넘지 못했던 선덜랜드는 2021-22시즌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침내 챔피언십 승격을 이뤄냈다. 챔피언십에서는 3시즌을 보냈으며, 2024-25시즌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지 8년 만에 이뤄낸 복귀였다.

지난 시즌에는 7위를 기록하며 승격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레지스 르브리 감독의 지도 아래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했고, 그라니트 자카와 댄 발라드 등이 팀의 중심을 잡으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리그 7위에 올라 UEL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브라이튼,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기존 상위권 팀들을 모두 제치고 거둔 성과였다.

무려 53년 만에 홈에서 UEFA 대회를 치르는 선덜랜드는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난적 AZ를 격파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선덜랜드는 부상으로 오마르 알데레테가 빠지고 댄 발라드가 급히 투입되는 변수를 맞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는데 엔조 르 페가 웨슬리 파타티 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르 페가 마무리하면서 1-0이 됐다. 선덜랜드는 토마스 뫼니에, 브라이언 브로비, 닐손 앙굴로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줬다. AZ의 공격이 이어졌는데 결과는 선덜랜드의 1-0 승리였다. 

역사적인 승리에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르브리 감독은 경기 후 "어떤 방식으로든 이기고 싶었다.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반에 잘했는데 골이 없어 아쉬웠다. 우리가 가진 아이디어로 경기를 지배했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고, 상대는 우리 골키퍼에게 공을 갖고 플레이하도록 내버려뒀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해결책을 찾아냈다. 우리는 선수단의 퀄리티와 정신력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경험의 문제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많은 것을 요구한다. 힘든 한 주다. 하지만 우리가 정확히 원했던 것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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