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라싱 산탄데르에 7-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승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칸셀루였다. 전반 8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완벽한 선제골이었다.
칸셀루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바르셀로나는 이후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전반 25분 하피냐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6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42분에는 하피냐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면서 4-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하피냐가 다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가브리엘 제주스와 라민 야말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7-2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칸셀루에게는 더욱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다. 이번 시즌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상황에서 환상적인 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칸셀루 역시 득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내 커리어 최고의 골이었다. 그리고 이 클럽에서 넣은 골이라 더욱 특별하다. 지난 시즌이 시작됐을 때부터 이곳에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로 뛸 기회를 그렇게 많이 얻지는 못했지만, 내가 필요할 때 팀을 돕기 위해 항상 훈련을 잘해왔다. 더 많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이 골이 필요했다. 그리고 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약간의 운도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했다는 점이다”라며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먼저 강조했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가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좋은 상태에 있고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 팀 안에 경쟁이 존재하는 것은 중요하다. 건강한 경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두 올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우리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라며 강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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