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배두열 기자] 벡스 이스포츠가 '2026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PWS) 페이즈 2' 2주 차에서 이틀 동안 100점 넘게 쓸어 담으며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벡스 이스포츠(Vex E-Sports)는 17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크래프톤 주최 '2026 PWS 페이즈 2' 2주 차 위클리 그룹 스테이지 데이 2 경기에서 62점(41킬)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A·C조 16개 팀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이로써 벡스는 그룹 스테이지 10 경기에서 총 108점(62킬)을 쌓아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이틀간 치킨을 3회나 획득한 것이 고무적이다.
C조에 배정돼 전날 B조와의 다섯 매치에서 46점, 2위를 기록한 벡스는 2일 차 첫 경기에서는 2점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매치 2에서 무력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며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 경기는 론도 맵에서 치러진 가운데, 벡스는 초반부터 '녕(Nyeong)' 유대녕과 '솔루션(Solution)' 박승찬 선수가 각각 배고파와 센티널을 상대로 1킬씩을 뽑아내며 총구를 달궜다. 또 3페이즈 말미에는 이스크라의 공세를 정교한 수류탄 투척과 C4를 활용한 짜임새 있는 방어로 받아쳐 단 한 명의 전력 누수 없이 2킬로 깔끔하게 봉쇄했다.
특히 5페이즈 북쪽 주도권을 두고 맞붙은 팬텀하츠와의 일전이 결정적이었다. 벡스는 비록 '로이(ROY)' 김민길을 내줬지만 3킬을 따내며 교전에서 승리했고, 안정적인 활동 반경을 바탕으로 서쪽까지 압박해 2킬을 더 챙겼다. 솔루션을 앗아간 헤세디안의 일격 역시, 녕이 곧바로 잠재웠다.
불붙은 화력은 2인 스쿼드에서도 식지 않았다. TOP 4에 오른 벡스는 삼국지와 이글 아울스를 상대로 3킬을 추가했고, 수적 열세 탓에 치킨 판도를 뒤집을 수는 없었지만, 무려 13킬 포인트를 쌓아 총 18점의 고득점을 만들어냈다. 7킬·591대미지로 맹활약한 녕이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고, 솔루션과 로이, '루어(Lure)' 신경민도 나란히 2킬씩을 보탰다.
벡스의 이후 두 경기도 앞선 흐름과 마찬가지였다. 매치 3에서는 3점에 그쳤으나, 매치 4에서 다시 11킬을 앞세워 17점을 쓸어 담았다. 이는 치킨을 가져간 배고파의 16점마저 뛰어넘는 점수였고,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는 직접 치킨까지 거머쥐며 상승세에 방점을 찍었다.
벡스는 에란겔 전장에서 이어진 매치 5에서 초반 우호적인 자기장 흐름을 타고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전개했고, 3페이즈 들어서는 녕이 젠지를 상대로 1킬을 따내며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자기장이 벗겨진 5페이즈부터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 시작했다. 중앙 지르기를 시도한 삼국지를 상대로 2킬을 챙겼고, 3킬로 젠지, 슬래시 둠 랩을 차례로 밀어내며 동쪽 지역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무엇보다 나란히 풀 스쿼드였던 크레이지 라쿤, 디바인과의 치킨 게임이 압권이었다. 상대 8명 가운데 6명을 자신들의 킬포인트로 치환한 것으로, 로이가 고지대를 점하고 있던 디바인 한 명을 먼저 기절시키며 균열을 낸 것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자기장 주도권을 쥔 것은 물론 라쿤과 디바인이 먼저 맞붙도록 압박하면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었다. 마지막 순간 디바인과 2대 2 상황까지 몰리는 위기도 있었으나, 끝내 흐름을 내주지 않은 벡스는 12킬 치킨을 완성했고, 녕은 5킬·690대미지로 다시 한 번 POTM에 이름을 올렸다. 또 루어가 3킬, 솔루션과 로이는 각각 2킬씩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C조의 DN 수퍼스와 크레이지 라쿤도 각각 80점, 66점으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고, 나란히 52점을 기록한 팬텀하츠와 아즈라 펜타그램, 49점을 쌓은 슬래시 둠 랩도 16위 이내 입성이 사실상 유력해졌다.
파이널 진출 16개 팀이 모두 가려지는 '2026 PWS 페이즈 2' 2주 차 위클리 그룹 스테이지 최종일 A·B조 경기는 18일 오후 7시부터 열리며,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치지직, SOOP(숲),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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