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의원 “국산차 우선구매한다던 외교부, 재외공관엔 억대 외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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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의원 “국산차 우선구매한다던 외교부, 재외공관엔 억대 외제차”

투데이신문 2026-09-17 23:4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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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고동진 의원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고동진 의원실]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외교부가 국산차 우선구매 원칙을 두고 있음에도 상당수의 재외공관에 억대 외제차를 다수 구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외공관별 관용차량 제조사 현황’에 따르면, 영국 등 19곳의 재외공관에서 공관장(대사) 및 의전용 차량으로 벤츠·BMW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을 구매 및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의 ‘재외공관 차량관리 규정’은 국산 차량의 구입 및 유지 관리가 가능한 지역에 소재하는 공관은 공관용 차량으로 국산차량을 우선적으로 구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재외공관이 고급 외제차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외교부가 스스로 정한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게 고 의원의 지적이다.

[자료제공==고동진 의원실]
[자료제공==고동진 의원실]

고 의원은 “국산차량 구입에 관한 규정과 원칙이 존재하고 성능이 뛰어난 국산차도 있는데 재외공관이 국민 세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구매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합리적인 사유 없이 공관장 개인의 선호가 차량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외교부가 재외공관 차량 구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재외공관 공용차량은 국산차 우선 구매를 원칙으로 하되, 현지에서 국산차를 구매하거나 유지·관리하기 어려운 경우 예외적으로 외제차 구매를 승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산차 보유 비율은 2019년 79.2%에서 2026년 8월 85.6%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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