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10.7%로 웃으며 퇴장…끝나도 안 끝났다, 18일 스페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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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10.7%로 웃으며 퇴장…끝나도 안 끝났다, 18일 스페셜 편성

위키트리 2026-09-17 19:2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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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지난 12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새로 썼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5%까지 치솟았다. 종영 6일 만인 18일 오후 8시 40분, MBC는 스페셜 방송 ‘유부녀 킬러 : 킬링타임’을 편성해 시청자와의 여운을 이어간다.

‘유부녀 킬러’ 14회 자체 최고 10.7%로 완결

‘유부녀 킬러’는 올해 7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해 총 14부작으로 편성된 MBC 금토드라마다.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워라밸 사수기를 표방하며 방송을 이어왔고, 9월 12일 방송된 14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수치는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전국 가구 기준이다.

최종회는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채널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에서도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방송 초반 대비 종영 시점까지 흥행세를 유지하며 마지막 회차에서 오히려 성적을 끌어올린 셈이다. 극은 킬러이자 남편과 네 살배기 딸을 둔 유보나(공효진 분)가 3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현업에 복귀해 위험한 임무와 가족 사이 균형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뼈대로 삼았다.

‘유부녀 킬러’ 14회 자체 최고 10.7%로 완결 / 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한 장면 (사진=MBC)

최종회 명장면, 대결과 재회로 완성한 피날레

마지막 회에는 극적인 전개가 연달아 배치됐다. 유보나와 레일라(이엘리야 분)의 최후 대결이 먼저 펼쳐졌고, 뒤이어 유보나와 권태성(정준원 분)의 애틋한 재회 장면이 이어졌다. 두 장면 사이에서 유보나가 다시 한번 킬러 본능을 드러내는 강렬한 순간이 배치되며 긴장감과 감정선을 모두 놓치지 않은 결말로 이어졌다.

법의 심판을 피해간 악인들을 직접 응징해온 유보나와 영업3팀의 서사, 그를 추격했던 두 남자의 이야기까지 마지막 회 안에서 정리됐다. 작품은 이 같은 구성으로 이른바 ‘용두용미’라는 평가 속에 막을 내렸다.

최종회 명장면, 대결과 재회로 완성한 피날레 / ‘유부녀 킬러’의 이은샘 (사진=뉴스1)

스페셜 방송 ‘킬링타임’ 18일 편성

MBC는 오는 18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스페셜 방송 ‘유부녀 킬러 : 킬링타임’을 편성한다. 종영 후에도 작품의 주요 이야기를 다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편성으로, 제작진은 “드라마를 채운 주요 서사를 캐릭터별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방송에는 극 중 삼각관계를 연기한 배우 무진성(기영도 역), 최우성(범성훈 역), 이은샘(권세아 역)이 직접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각 캐릭터의 시선을 통해 작품 속 주요 사건과 명장면을 되돌아보며 본편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재미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총 6개 파트로 나눠 작품의 핵심 서사를 캐릭터별 관점에서 재구성한다.

스페셜 방송 ‘킬링타임’ 18일 편성 / ‘유부녀 킬러’의 이은샘 (사진=뉴스1)

킬크크 영업3팀과 클라이언트 미팅

첫 파트 ‘킬크크 영업3팀’에서는 유보나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했던 영업3팀의 활약을 돌아본다. 겉으로는 평범한 회사원처럼 보이지만 유보나의 작전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능력을 적극 활용했던 이들을 스페셜에서는 ‘킬러 크리에이터 크루’로 부르며, 무진성의 내레이션에 맞춰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유보나 곁을 지켜왔는지 정리한다.

이어지는 ‘클라이언트 미팅을 시작합니다’ 파트는 법의 심판을 피해간 악인들을 직접 응징했던 유보나와 영업3팀의 활약을 모아 보여준다. 매번 새로운 타깃을 정하고 치밀한 작전을 펼쳤던 이들의 활약상을 따라가며 작품 특유의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이다.

킹피셔 추격자들, 이동진과 권태성

유보나를 추적했던 두 남자의 이야기도 스페셜 안에 담긴다. ‘킹피셔 추격자들’ 파트에서는 이동진(이상이 분)과 권태성의 행보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법과 정의를 놓고 갈등했던 이동진과 사랑과 진실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던 권태성의 이야기를, 범성훈 역을 맡은 최우성의 목소리로 다시 만나게 된다.

서로 다른 이유로 같은 대상을 추격했던 두 인물이 어떤 갈래를 밟아왔는지 정리하는 구성으로, 극 중 추격자들의 선택이 최종회까지 이어진 과정을 되짚는다.

유부장님의 이중생활, 로맨스는 세아의 모쏠 탈출기

킬러와 며느리를 오가는 유보나의 이중생활은 ‘유부장님의 이중생활’ 파트에서 다시 펼쳐진다. 임무를 수행할 때는 냉철한 킬러였지만 집에서는 시댁 식구들과 부딪히며 적응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유보나의 또 다른 모습을, 권세아 역의 이은샘 시선으로 돌아본다.

로맨스 축은 ‘세아의 모쏠 탈출기’로 묶인다. 권세아를 사이에 둔 기영도와 범성훈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권세아의 예측하기 어려운 연애사를 이은샘의 내레이션으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킬러 연대기, 유보나 서사 총정리

마지막 파트 ‘킬러 연대기’에서는 유보나라는 인물의 변화 과정을 정리한다. 과거 킬러가 되기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유보나의 삶을 한눈에 돌아보는 구성으로, 베일에 가려졌던 과거와 킬러로 살아온 시간, 가족과 동료들을 만나면서 달라진 모습까지 주요 서사를 기영도 역의 무진성 내레이션으로 풀어낸다.

영업3팀의 작전부터 악인 응징, 유보나를 둘러싼 추격전, 가족과 로맨스, 유보나의 킬러 인생까지 작품의 핵심 서사가 캐릭터별 관점에서 새롭게 정리되는 만큼, 이미 완주한 시청자에게는 복습의 자리가 되는 편성이다.

무진성 “첫사랑처럼 계속 생각나”…8개월 촬영 여정

극 중 기영도 역을 맡은 무진성은 종영 인터뷰에서 8개월간의 촬영 여정을 돌아봤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여름까지 8개월 정도 촬영을 했다”며 “오랜만에, 또 어떻게 보면 선한 이미지에 로맨스가 있는 역할을 해서 설레고 끝나니까 첫사랑처럼 뭔가 계속 생각나는 작품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부녀 킬러’는 올해 1월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2화가 방송될 때까지도 막바지 촬영을 했다. 쉴 틈 없이 바쁘게 촬영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방송 초반부터 종영 시점까지 거의 쉬지 않고 촬영이 이어졌다는 뜻으로, 배우로서도 만만치 않은 일정이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발언이다. 앞서 범성훈 역의 최우성도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기영도, 두루미전자 천재 해커의 두 얼굴

무진성이 연기한 기영도는 두루미전자 영업3팀 대리이자 천재 해커다. 컴퓨터와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능통하며 팀원들의 현장 백업을 담당하는 역할로 그려졌다. 다소 시니컬하고 예민한 면모를 지녔지만 내면에는 아픈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인물이라는 설정도 붙었다.

기영도는 유보나에 대한 존경심과 미묘한 감정을 동시에 품은 캐릭터이자, 권세아와의 삼각관계 로맨스로 이야기에 또 다른 축을 만들었다. 극이 종영한 뒤에도 이 관계는 스페셜 방송 ‘세아의 모쏠 탈출기’ 파트에서 다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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