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보호자의 일상에 활력을…대한치매학회, ‘2026 일상예찬’ 캠페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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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보호자의 일상에 활력을…대한치매학회, ‘2026 일상예찬’ 캠페인 본격화

헬스경향 2026-09-17 19:17:11 신고

대한치매학회가 국립현대미술관과 지속하고 있는 ‘일상예찬’ 프로그램이 15일 힘찬 출발을 알렸다. 프로그램은 10월 1일까지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이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 문화예술활동을 통한 일상의 활력을 선사한다.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15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예술프로그램 ‘2026 일상예찬-함께 만드는 미술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10월 1일까지 총 6회 진행되며 서울·경기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사전 모집한 60세 이상 환자와 보호자, 센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여한다.

‘일상예찬’은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인지장애 어르신과 보호자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일상생활 수행능력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치매학회가 2012년 시작한 캠페인이다. 2015년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서도호》와 연계해 ‘집과 기억’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전시장에서 주요 작품을 감상하며 집과 공간, 기억의 의미를 살펴본다. 이어 다감각 교구 ‘내 기억 속의 집’을 활용해 자신이 기억하는 공간을 직접 표현한다.

미술관 내부와 종친부 마당 등을 함께 걷는 활동도 마련됐다. 작품 감상에서 시작된 기억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미술관과 자연 속 경험으로 확장하면서 참여자들이 서로의 기억과 감정을 나누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일상예찬 캠페인에 참가한 환자와 보호자들이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주요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일상예찬 캠페인에 참가한 환자와 보호자들이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주요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대한치매학회 박기형 이사장(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환자뿐 아니라 돌봄을 담당하는 가족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치매환자가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상예찬’ 캠페인이 참가자들이 예술을 통해 서로의 기억과 감정을 나누고 일상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관장은 “대한치매학회와 12년째 ‘일상예찬’ 캠페인을 함께 운영하며 인지장애 시니어와 가족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이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고 서로의 삶을 나누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일상예찬’ 이어간다

프로그램을 지역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진다.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등 실무자를 대상으로 ‘일상예찬 매개자 교육’을 총 2회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서는 두 기관이 공동 제작한 교구재를 활용해 미술교육 방법을 시연하고 작품 감상부터 표현활동, 이야기 나누기까지 프로그램 운영방법을 공유한다.

특히 양 기관은 2022년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일상예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구재를 공동 개발했다. 이를 통해 미술관에서 시작한 문화예술 경험을 지역사회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FAQ

Q. ‘일상예찬’은 어떤 캠페인인가요?

대한치매학회가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평안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시작한 문화예술 캠페인입니다.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인지장애 어르신과 보호자에게 문화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생활 수행능력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취지입니다.

Q. 국립현대미술관과는 언제부터 함께했나요?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2015년부터 치매환자를 위한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왔습니다. 올해로 12년째입니다.

Q. 올해 프로그램은 언제, 어디서 진행되나요?

9월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총 6회 진행됩니다.

Q. 누가 참여하나요?

서울과 경기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사전 모집된 60세 이상 환자와 보호자, 센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여합니다.

Q. 올해 프로그램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서도호》와 연계한 ‘집과 기억’입니다. 서도호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소재인 집과 공간, 기억을 매개로 참여자들이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 나누도록 구성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전시장에서 주요 작품을 감상한 뒤 다감각 교구 ‘내 기억 속의 집’을 활용해 자신이 기억하는 공간을 표현합니다. 미술관 내부와 종친부 마당 등을 함께 걸으며 공간을 경험하는 활동도 진행합니다.

Q. 치매환자에게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한치매학회는 치매환자가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상예찬’ 역시 참가자들이 예술을 통해 기억과 감정을 나누고 일상에 활력을 얻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Q. 미술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는 참여하기 힘든가요?

지역에서도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은 2022년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도 미술작품 감상과 표현활동을 할 수 있는 교구재를 공동 개발했습니다.

Q. 프로그램을 지역사회로 확대할 계획도 있나요?

네. 오는 11~12월 전국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등 실무자를 대상으로 총 2회의 ‘일상예찬 매개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품 감상과 표현활동, 이야기 나누기 등 실제 프로그램 운영방법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이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치매환자를 치료와 돌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기보다 환자가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가족과 함께 안정적인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문화적 환경을 넓혀가자는 것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매개체로 미술과 공간, 기억을 활용했다는 데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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