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효과 최대 170억? 서산해미읍성축제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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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효과 최대 170억? 서산해미읍성축제 아시나요

한스경제 2026-09-17 17:00:20 신고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기간 중 1000대 드론 라이팅쇼가 열린다. 사진은 개막축하 드론 라이팅쇼 첫 장면. /서산문화재단 제공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기간 중 1000대 드론 라이팅쇼가 열린다. 사진은 개막축하 드론 라이팅쇼 첫 장면. /서산문화재단 제공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경제적 파급 효과는 150억~170억원, 관객 동원은 25만 명 정도 기대합니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최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남 일품 축제인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산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로컬 100’에 이미 이름을 올린 국내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올해의 주제는 ‘HAEMI UNIVERSE 1421, 시간의 문이 열리다’이다. 1421년은 해미읍성이 완공된 해다. 축제의 서사는 그보다 5년 앞선 1416년 2월, 태종의 강무 행렬에 스무 살의 충녕대군이 있었던 실록의 한 장면에서 출발한다. 그동안 단순 진행에 머물렀던 ‘태종대왕 강무 행렬’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가미해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전면 개편되며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서울재즈페스티벌과 과천재즈피크닉,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굵직한 행사의 책임감독 및 연출을 맡아온 이정민 총감독은 “해미읍성은 단순한 행정 관아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쌓은 호국의 최전선이다. 강력한 안보(강병)가 있었기에 태평성대(부국)가 가능했다는 역사적 진실을 바탕으로, 태종과 세종이라는 두 거인이 만난 뜨거운 순간을 축제 전체의 거대한 서사로 부활시켰다”고 전했다.

올해 축제는 기존의 보는 축제에서 완벽히 탈피해 성 전체를 ‘역사 몰입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관람객들은 QR 호패 시스템을 통해 1421년의 백성이 된 뒤 활을 쏘고 과거시험에 응시하는 등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주역들이 16일 서울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 이사와 이정민 축제총감독, 허권 서산문화재단 이사. /서산문화재단 제공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주역들이 16일 서울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 이사와 이정민 축제총감독, 허권 서산문화재단 이사. /서산문화재단 제공

해미읍성 성벽에는 600여 년 전 성을 쌓을 때 동원된 공주·청주·천안·대전·세종 등 충청도 각 고을의 이름이 새겨진 ‘각자성석’이 남아있다. 개막식 ‘각자성석: 스물세 고을, 빛으로 성을 쌓다’에서는 600년 전 충청도가 함께 성을 쌓았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충청권 23개 시군의 화합과 상생을 상징하는 23개의 대형 등롱을 밝힌다.

사흘간 총 5회 진행되는 드론쇼는 황금 매의 비상부터 1421 완공 연도, 해미읍성 형상, 충청병마절도사영, 태종의 기·의장, 실물 강무행렬, 방패 형상, 해 뜨는 서산까지 10개 장면에 달하는 거대한 역사 서사를 밤하늘에 수놓는다.

10월 10일 동헌과 내아에서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프라이빗 역사 다이닝 ‘해미성찬 팔폭’이 60인 한정(유료)으로 차려진다. 태종의 강무부터 황금 매의 귀환까지 해미의 600년의 역사를 먹는 순서가 아닌 ‘역사 장면의 순서(1폭 태종강무~8폭 금익환천)’로 여덟 접시에 담아 한 상에 올린다. 김성운(테이블 포포 오너셰프), 김지영(한식당 규반 오너셰프) 스타 셰프가 참여해 서산 간척지 햅쌀, 서산 육쪽마늘, 서산 한우 등 서산의 명품 특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최고급 연회를 선보인다. 여기에 서산해미읍성 딸기 스파클링, 들국화주, 파연주 '그려 25(생강주)’ 등의 특별 주류를 함께 곁들인다.

임진번 대표는 “지난해 장인들의 전통 기술 시연을 조명했던 축제는 올해 충청권 연대와 자주국방의 역사의식으로 지평을 넓힌다”며 “성벽에 이름을 남긴 충청도 23개 고을의 연대를 기리기 위해 개막식에서 23개 등롱을 밝히는 ‘각자성석’을 거행한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태종이 쌓은 성벽 위에서 세종은 백성의 나라를 꿈꿨다.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과 현재, 미래가 융합하는 글로벌 대표 K-축제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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