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벤피카에 0-2로 패배했다.
이른 시간 AC 밀란이 실점했다. 전반 16분 도니 루케바키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날린 왼발 슈팅이 AC 밀란 골문으로 들어갔다. AC 밀란이 반격에 나섰으나 쉽게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AC 밀란이 실점했다. 후반 8분 수피안 엘 카라우아니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야쿠브 카민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벤피카가 달아났다. AC 밀란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패배했다.
경기 후 AC 밀란 아모림 감독은 “이게 정신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다”라며 “이런 골을 내줘서는 안 된다. 아직도 찬스를 만드는 데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긴장하고, 불안해지고, 모든 것이 더 어려워진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축구를 하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공을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보다 우리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스스로에게 더 많은 문제를 만들고 있다”라고 더했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박스 안에서 더 많은 점유를 가져가기 위한 패턴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후반전에는 그런 장면이 조금 있었지만, 우리는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박스 근처에서 창의성이 부족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반전에 실점한 뒤에는 우리가 해야 했던 것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잃었다. 모든 것을 너무 빠르게 하려고 했고, 퀄리티도 없었다. 경기를 보면 우리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야말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 골문에 위험한 상황에서 공을 잃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AC 밀란의 출발이 좋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3라운드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아모림 감독이 “난 세계 최고의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흐름이 불안하다. AC 밀란은 유벤투스전에서 1-1로 비겼고, 이어진 라치오전에서도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벤피카전에선 0-2로 패배했다. 아모림 감독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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