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허양임, 子 두고 법적 공방…“2년간 6번”vs“양육비 2번” [DA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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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용·허양임, 子 두고 법적 공방…“2년간 6번”vs“양육비 2번” [DA이슈]

스포츠동아 2026-09-17 11:2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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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고지용. 스포츠동아DB

방송인 고지용.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전처 허양임이 아들을 둘러싸고 법적 공방에 돌입했다. 면접교섭부터 양육비, 아들의 사진과 영상 공개까지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서로 다른 주장이 맞서고 있다.

고지용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지난 16일 고지용이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고지용 측은 2024년 4월 협의이혼 이후 약 2년 동안 아들을 만난 횟수가 6차례 정도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고지용은 이혼 직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도 밝혔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2024년 4월 24일 합의 이혼 후 5월 9일 간경화와 간경변 및 쇼크 등으로 병원에 실려 갔고 죽음까지 각오해야 했다”며 약 2년 동안 여러 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양육비 문제가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올랐다.

유튜버 이진호는 두 사람이 이혼 당시 고지용이 매월 189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실제 지급된 것은 올해 8월과 9월 두 차례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미지급 양육비는 약 4000만 원, 이자를 포함한 청구액은 약 5000만 원에 달한다. 허양임 측이 지난 5일 양육비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과 함께 재산 가압류를 신청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방송인 고지용. 스포츠동아DB

방송인 고지용. 스포츠동아DB



고지용 측은 고의적인 미지급이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건강 악화로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건강을 회복한 뒤인 지난 8월부터 양육비 지급을 재개했다는 것. 밀린 양육비 역시 분할 납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고지용 측은 건강을 회복한 뒤 아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면접교섭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허양임 측에서는 이혼 직후 건강 문제로 당장 아들을 만나기 어렵다는 뜻을 먼저 밝힌 사람이 고지용이라는 취지의 주장이 나온 상태다.

고지용 측 역시 당시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건강을 회복한 이후에도 아들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아들의 사진과 영상 공개도 갈등의 한 축이다. 고지용 측은 허양임이 아들의 모습을 병원 홍보 등에 이용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지 말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노출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번 가처분 신청에 아동 사진·영상 게시금지 요구도 포함했다.

공교롭게도 법적 대응 사실이 알려진 16일 허양임의 유튜브 채널 ‘꼬끄드 허양임’에는 아들 승재 군과 함께한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바쁜 일정을 마친 허양임이 승재 군과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하지만 고지용과 허양임의 갈등이 알려진 직후 영상이 공개되면서 일부 누리꾼의 비판적인 댓글도 이어졌다.

결국 두 사람의 갈등은 단순한 면접교섭 문제를 넘어 양육비 지급과 아들의 초상 공개 문제까지 얽힌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고지용 측의 주장과 이에 반하는 내용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다만 현재까지 면접교섭과 양육비 문제 등에 대한 허양임의 구체적인 공식 입장은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고지용과 허양임은 2013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두 사람은 아들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2024년 협의이혼했으며 고지용은 지난 7월 이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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