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프라이할 때 ‘이 기름’은 피하세요… 심장 전문의들 경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달걀 프라이할 때 ‘이 기름’은 피하세요… 심장 전문의들 경고

센머니 2026-09-17 09:55:00 신고

3줄요약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이지선 기자] 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진 코코넛오일로 달걀을 부치면 심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닉 웨스트 애보트 혈관사업부 최고의학책임자이자 인터벤션 심장내과 전문의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퍼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달걀을 조리할 때 코코넛오일이나 팜유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웨스트 박사는 두 기름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일상적인 조리용 기름으로는 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로히트 부풀루리 시카고심장혈관센터 내과·혈관 심장내과 전문의도 코코넛오일의 포화지방 함량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코코넛오일 지방의 80~90%가 포화지방으로 구성돼 있다며,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부풀루리 박사는 코코넛오일이 올리브오일과 달리 장기간의 연구에서 심장 보호 효과를 뚜렷하게 입증하지 못했다고도 지적했다.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와 실제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의미다.

관련 연구에서도 코코넛오일의 콜레스테롤 상승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에 2020년 게재된 싱가포르국립대 연구팀의 메타분석은 임상시험 16건에 참여한 730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코넛오일 섭취군은 비열대성 식물성 기름을 섭취한 그룹보다 LDL 콜레스테롤이 평균 10.47mg/dL 높았다.

HDL 콜레스테롤도 평균 4.00mg/dL 상승했으며,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14.69mg/dL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DL 콜레스테롤은 일반적으로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지만, 전문가들은 코코넛오일 섭취로 인한 전체적인 콜레스테롤 변화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달걀을 부칠 때 어떤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스리하리 나이두 미국 뉴욕의과대 교수 겸 심장내과 전문의는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유, 홍화씨유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여러 영양사와 심장 전문가들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아보카도오일도 비교적 건강한 선택지로 꼽았다.

이들 기름은 코코넛오일보다 불포화지방 비율이 높아 식단에서 포화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떤 기름이든 과도하게 섭취하면 전체 열량이 늘어날 수 있어 사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조리용 기름만 바꾸는 것보다 식단 전체의 균형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웨스트 박사는 아보카도를 곁들인 달걀 요리를 매일 먹기보다는 베리류나 사과, 파인애플에 저지방 요구르트와 그래놀라를 곁들이는 식으로 아침 식단을 다양하게 구성한다고 전했다.

결국 코코넛오일을 무조건 건강식품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을 적정량 활용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더 중요하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