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중이라는 유부남 말에 속았다” 불륜 의혹 휘말린 인기 트로트 가수, 뜻밖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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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중이라는 유부남 말에 속았다” 불륜 의혹 휘말린 인기 트로트 가수, 뜻밖의 근황

위키트리 2026-09-17 09: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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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숙행이 불륜 논란에 휩싸인 지 약 9개월 만에 법원의 첫 판단을 받는다. 동시에 활동 중단 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서는 무대 일정도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트로트 가수 숙행 / 숙행 인스타그램

■ 유부남과의 스킨십 영상으로 불거진 불륜 의혹

숙행을 둘러싼 의혹은 지난해 12월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두 자녀를 둔 40대 여성 A씨는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남편이 유명 트로트 가수와 외도한 뒤 집을 나가 동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는 숙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A씨의 남편과 포옹하고 입맞춤을 하거나 손을 잡고 품에 안기는 등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A씨는 당시 "남편과는 친구 사이라고 했고 계속 연락하면 소속사를 통해 고소하겠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같이 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둘이 같이 있으면 포옹하고 키스하는 등 스킨십을 했다.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 마지막 기회를 줬다. '내 남편 돌려달라'고 했더니 '제가 가지지도 않은 분인데 왜 그러냐'며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트로트 가수 숙행 / 숙행 인스타그램

■ "저도 피해자다" 눈물의 해명...'현역가왕3' 하차하며 활동 중단

논란이 확산되자 숙행은 방송을 통해 "제가 할 말은 없지만 저도 피해자다. 제가 일반인이면 상관이 없는데"라며 "너무 죄송하다. 저도 모든 걸 다 잃은 상황이다. 생계가 끊기면 안 된다.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는 "잃은 게 많은 연예인이고 진짜 좀 바보다"라며 "제가 죽으면 두 분 모두 힘들지 않냐. 제가 남편을 공격해야 하는데 괜찮겠냐"라고도 말했다.

숙행 측은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파탄났다고 알고 교제를 시작했다. 법적 관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며 "이혼이 합의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돼 관계를 정리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법적 절차로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트로트 방송에 출연한 가수 숙행 / 숙행 인스타그램

이후 지난해 12월 30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출연 중이던 MBN '현역가왕3'에서도 하차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불륜 상대로 지목된 남성 B씨도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숙행을 감싸는 발언을 내놨다. B씨는 "나는 첫 만남에 가정이 있다고 얘기를 했고 우리가 정식으로 '사귀자'하고 교제를 시작한 게 아니다. 내가 부부 사이가 안 좋아서 2월부터 별거 중"이라며 "아내와 이혼을 위해 위자료와 재산분할 협의를 수차례 했다. 우리 부부의 관계는 이미 수년 전 파탄이 났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숙행은 (유부남이라는 것에) 겁을 냈고 저에게 계속 (부부 관계를 끝내는 것이 맞는지) 확인했다"며 "서류 정리만 안하고 이혼 했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제 말을 믿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숙행이 저한테 모든 책임을 돌렸으면 좋겠다. 금전적인 피해를 보면, 어떻게든 보상해 줄 것이다. 숙행이 지금 너무 많이 상처받았을 것 같아 마음 아프다"고 토로했다.

가수 숙행 일상 사진 / 숙행 인스타그램

■ 9개월 끈 소송, 17일 1심 선고

A씨는 지난해 9월 숙행을 상대로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가는 1억 원으로 책정됐다. 소송 초반 숙행 측이 3개월 넘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재판부가 변론 없이 판결을 선고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었으나, 숙행이 뒤늦게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소송위임장을 제출하면서 예정됐던 선고기일이 취소되고 정식 변론 절차가 시작됐다.

이후 재판부는 총 세 차례 변론을 진행했고, 지난달 20일 변론을 마무리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7단독은 17일 이 사건의 1심 판결을 선고한다. A씨 측이 주장하는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과, 숙행 측이 내세운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이미 끝난 것으로 알았다'는 주장을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숙행 화보 / 숙행 인스타그램

■ 판결과 별개로 예고된 무대 복귀

법원의 판단을 앞둔 가운데 숙행의 뜻밖의 근황도 함께 전해졌다. 숙행은 오는 9월 30일 서울 목동 아르떼 서울 뮤즈홀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다시 노래로'라는 이름의 공연을 연다. 논란 이후 사실상 모든 활동을 멈췄던 숙행이 팬들 앞에 직접 서는 첫 자리다.

방송을 통한 공식 복귀가 아니라 스스로 마련한 소규모 팬 공연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숙행 측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말보다 노래로 인사드리겠다. 처음 노래를 시작했던 마음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행은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1'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뒤 '모던패밀리', '외식하는 날2', '트롯 매직유랑단'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온 트로트 가수다. 법원의 1심 판단을 앞두고 무대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후 숙행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미스&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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