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은 있어야 ‘진짜 중산층’…대한민국 4가구 중 1가구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4억은 있어야 ‘진짜 중산층’…대한민국 4가구 중 1가구뿐

경기일보 2026-09-17 07:59:55 신고

3줄요약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소득만 따지면 국내 가구 절반 이상이 중산층에 속하지만, 소비와 저축은 물론 자산과 노후 준비까지 일정 수준을 갖춘 ‘진짜 중산층’은 4가구 중 1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소득·소비·저축 요건을 충족하고 자산·부채·노후준비 가운데 2가지 이상을 갖춘 가구는 전체의 24.6%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이들을 ‘진짜 중산층’으로 분류했다.

 

이들 가구의 경제적 여건을 보면 가처분소득 중앙값은 연 7천572만원으로 월평균 약 631만원이었다. 연간 소비지출은 3천822만원으로 한 달 평균 약 319만원 수준이다.

 

보유 자산에서도 차이가 났다. 진짜 중산층의 순자산 중앙값은 4억1천705만원으로 전체 가구 중앙값인 2억3천86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금융자산 역시 1억1천230만원으로 전체 가구 6천312만원보다 많았다. 72.5%는 자기 집에 거주하고 있었다.

 

반면 소득 하나만 놓고 보면 중산층의 범위는 훨씬 넓어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한 국내 소득 중산층 비중은 전체 가구의 52.9%였다. OECD는 균등화 가처분소득이 전체 인구 중위값의 75~200%에 해당하면 중산층으로 본다.

 

지난해 국내 균등화 가처분소득 중위값은 연 3천744만원이다. 이에 따라 연간 2천808만~7천488만원을 벌어들이는 가구가 소득 기준 중산층에 포함됐다.

 

가구 규모별 월평균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 가구는 234만~624만원, 2인 가구는 331만~882만원, 3인 가구는 405만~1천81만원이다.

 

그러나 벌어들이는 돈뿐 아니라 실제 생활 수준과 저축 능력까지 고려하자 범위가 달라졌다.

 

연구소는 적정한 소비를 한 뒤에도 처분가능소득의 10% 이상을 남길 수 있는지를 ‘저축 여력’의 기준으로 삼았다. 소비 수준과 저축 여력을 동시에 충족한 가구는 전체의 53.2%였다.

 

여기에 재산과 빚, 은퇴 이후의 준비 상태까지 추가로 따졌다. 순자산이 2억3천860만~6억9천432만원이면 자산 중산층으로 분류하고,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30% 이하인지와 노후준비·생활비 충당 상태가 보통 이상인지도 평가했다.

 

이처럼 소득과 소비, 저축을 기본으로 충족하면서 자산·부채·노후준비 조건 가운데 2가지 이상을 갖춘 가구만 추리자 비중은 24.6%까지 내려갔다.

 

연구소는 “중간 수준의 소득을 얻는 가구는 두 가구 중 한 가구가 넘지만, 그 소득으로 적정한 소비생활을 하면서 저축하고 미래의 경제적 안전망까지 갖춘 가구는 약 네 가구 중 한 가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근로소득과 주거 기반이 적정한 소비와 저축을 가능하게 하고, 자산 축적과 노후 준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진짜 중산층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