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혔던 금강수목원, 1년 만에 다시 열린다…“주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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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혔던 금강수목원, 1년 만에 다시 열린다…“주민 품으로”

투어코리아 2026-09-17 06:3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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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목원 업무협약. 왼쪽부터 박수현 충남도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금강수목원 업무협약. 왼쪽부터 박수현 충남도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금강수목원 업무협약식 후 단체 기념촬영 모습. /사진-세종시
▲금강수목원 업무협약식 후 단체 기념촬영 모습. /사진-세종시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1년여 동안 굳게 닫혔던 금강수목원 산책로가 다시 주민들에게 열린다.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금강수목원이 세종시와 충청남도의 공동운영을 통해 지역민의 휴식·여가 공간으로 사실상 부활한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둔 오는 21일부터 황토 메타길과 산책로 등 야외 공간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면서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이 먼저 돌아온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충청남도는 16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잔디광장에서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운영이 중단된 금강수목원 등의 재개장을 시작으로 내년도 완전 개방과 공동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성사됐다.

금강수목원 등이 포함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충남도가 소유하고 있지만 실제 소재지는 세종시다.

충남도는 지난해 연구소의 청양 이전과 매각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6월 말 연구소 폐쇄 절차를 밟았다. 이 과정에서 연구소 부지에 포함된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까지 운영이 중단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휴식 공간이 사라지는 결과가 빚어졌다.

수목원과 휴양림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 이유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결국 ‘공공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운영인력 확보와 운영비·시설비 부담, 재개장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분담하며 금강수목원 등의 조속한 재개장과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첫 신호탄은 추석 전 야외 공간 개방이다.

오는 21일부터 황토 메타길과 산책로 등 금강수목원의 야외 공간이 지역민에게 무료로 임시 개방된다. 오랫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던 수목원의 자연 공간이 먼저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셈이다.

숙박시설과 열대온실, 산림박물관 등 실내·주요 시설은 종합적인 점검과 리모델링을 거쳐 단계적으로 문을 연다.

금강수목원 등의 ‘완전 개방 시점은 내년 1월경’으로 전망된다.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양 기관이 나눠 부담한다. 공동운영에 따른 운영비는 세종시와 충남도가 공동 분담하고, 기반시설 정비와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시설비는 시설 관리주체인 충남도가 부담한다.

공동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수입 가운데 10%는 세종시에 배분된다.

관건은 앞으로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단순히 수목원을 다시 여는 데 그치지 않고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공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에 국유화를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지역에 있지만 특정 지역만의 공간이 아닌,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 휴양·산림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금강수목원은 살아있는 산림교육의 장이자 지역민이 사계절 내내 몸과 마음을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휴양 공간”이라며 “내년 상반기 완전 개방을 위해 조속한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동시에 그 가치를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폐쇄 1년여.

사라졌던 주민들의 산책길이 다시 열린다.

오는 21일 황토 메타길과 산책로를 시작으로 단계적 개방에 들어가는 금강수목원이 내년 완전 개방과 함께 지역을 넘어 국민이 찾는 공공 산림휴양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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