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서산과 계룡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대형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체육으로 시민 화합을 다지고, 가을길을 함께 걸으며 건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서산시는 오는 18~19일까지 이틀간 서산종합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제16회 서산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22년 대회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체육대회에는 서산지역 15개 읍·면·동 선수단과 시민 등 1만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시민 축제로 펼쳐진다.
경기 종목도 다양하다. 일반 종목으로 게이트볼, 배구, 배드민턴, 씨름, 육상, 족구,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10개 종목이 진행된다.
여기에 바구니에 공 집어넣기, 줄다리기, 투호놀이 등 민속 종목 3개와 태권도·한궁 등 시범 종목 2개가 더해져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대회의 열기는 18일 오후 6시 서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부터 본격적으로 달아오른다.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성화 봉송과 점화가 이어지고, 가수 축하공연과 경품 행사까지 마련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대회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당부했다.
계룡에서는 시민들이 가을길을 함께 걸으며 건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계룡시는 오는 10월 3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계룡군문화축제와 연계해 ‘제16회 계룡군문화축제 건강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계룡군문화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출발해 계룡하늘소리길과 용동저수지 둘레길을 거쳐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약 5.1㎞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 규모는 시민 1천 명이다. 계룡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참여를 위해 유아차를 동반한 가족도 함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도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계룡사랑상품권 1만 원이 제공되며, 사전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러닝 밴드를 증정한다.
걷기뿐 아니라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행사장에서는 태권도 격파와 품새 시범, 치어리딩 공연, 참가자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계룡군문화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계룡의 가을 풍경을 직접 걸으며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계룡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계룡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도 건강걷기 행사에 많이 참여해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에서는 1만5천여 명이 체육으로 하나 되고, 계룡에서는 1천 명의 시민이 가을길을 함께 걷는다.
경쟁과 기록을 넘어 이웃과 가족, 세대가 함께 만나는 시민 참여형 행사가 충남의 가을을 달구면서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