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코스피 말도 안 되게 싸다" 美·日·中 비교했더니… 충격적인 격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지금 코스피 말도 안 되게 싸다" 美·日·中 비교했더니… 충격적인 격차

나남뉴스 2026-09-16 22:39:00 신고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최근 급격한 조정을 받은 국내 증시가 주요국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아지면서 2006년 이후 보기 드문 ‘딥 디스카운트’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16일 삼성자산운용이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임태혁 ETF운용본부 상무는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진단했다. 지난 8월 말 MSCI 국가지수 기준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배 수준이다.

해외 주요 시장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뚜렷하다. 미국 증시는 약 20배, 선진국 평균은 18배 수준이며 일본도 16배 안팎의 PER을 적용받고 있다. 중국과 신흥시장 역시 10배 수준이다.

이는 한국 기업이 향후 예상되는 이익 1원당 주가가 미국의 약 4분의 1, 일본의 3분의 1 수준에서 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06년 이후 한국 증시의 선행 PER이 이처럼 낮아진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만이 아니다…실적·주주환원이 재평가 열쇠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낮은 PER이 곧바로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한국 기업의 이익 지속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일부 하향 조정됐고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미국 금리, 외국인 수급 등도 증시의 단기 변수로 꼽힌다.

다만 삼성자산운용은 AI 산업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와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가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이끌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로이터에 따르면 두 회사가 발표한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합산 130조원을 넘어선다. 하지만 지배구조와 자본배분 등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만든 구조적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반도체 이외 업종의 실적도 관건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조선의 수주잔고, 자동차의 하이브리드 판매와 로보틱스 사업, 금융권의 주주환원 확대를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2차전지·ESS, 전력·원전 등도 향후 이익 성장에 힘을 보탤 업종으로 제시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낮은 평가가 실제 기업 이익으로 뒷받침될 수 있느냐다. 실적 성장세가 유지되고 주주환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한국 증시의 할인 폭이 축소될 여지가 있다. 반대로 이익 전망이 빠르게 꺾일 경우 낮은 PER 자체가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한편, 코스피 조정 이후 투자자들의 시선은 단순한 지수 반등보다 기업 이익과 주주환원의 지속성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