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때문에 떠나는 청양 막자”…청양군, 교육혁신 ‘4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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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때문에 떠나는 청양 막자”…청양군, 교육혁신 ‘4자 연대’

투어코리아 2026-09-16 04:0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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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上 왼쪽) 청양군수가 지난 14일 청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교육청, 청양교육지원청, 충남도립대학교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청양군(편집 류석만 기자)
▲김홍열(上 왼쪽) 청양군수가 지난 14일 청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교육청, 청양교육지원청, 충남도립대학교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청양군(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인구 감소와 학생 수 감소로 교육 기반 약화가 지역소멸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충남 청양군이 지방정부와 교육기관, 대학을 묶은 ‘청양형 교육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청양군은 지난 14일 청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교육청, 청양교육지원청, 충남도립대학교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교육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하고, 청양의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혁신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기관 간 협약을 넘어 ‘소규모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과 지역 정주를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 개발과 소규모학교 혁신, 교육생태계 구축, 지방정부 차원의 교육정책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 협약 직후 민·관·학 협의체 가동…‘실행력’ 시험대

청양군은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같은 날 지역교육혁신협의체 제1차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체에는 군과 교육기관뿐 아니라 군의회, 학교 관계자, 학부모, 주민자치 및 지역사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청양의 교육 여건에 맞는 과제들이 논의됐다.

특히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 구축과 교육생태계 조성,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지역인재 양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 자원 연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학교복합시설 등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청양군은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과제와 추진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교육 때문에 떠나는 청양’에서 ‘교육 때문에 찾는 청양’으로

청양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학생과 젊은 세대의 유출이다.

지역에 학교가 있어도 교육 여건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 학부모가 자녀 교육을 위해 대도시나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고, 이는 다시 학생 수 감소와 학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청양군이 이번 교육혁신을 지역소멸 대응과 연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행정·교육·대학·주민 자원을 연결해 ‘청양에서 배우고, 청양에서 성장하고, 청양에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학교 규모 자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 연계가 얼마나 구체화되느냐가 향후 사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또 청양군과 교육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이 실제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지역의 미래는 결국 아이들과 교육에 달려 있다”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청양에서 배우고 자란 아이들이 청양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교육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이번 협약과 협의체 운영을 바탕으로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혁신 과제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결국 이번 ‘4자 연대’가 보여주기식 협약에 머물지 않고 학생 유출과 학부모의 교육 불안을 실제로 줄이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느냐가 청양형 교육혁신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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