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스페인에서 샤를 르클레르의 4위와 루이스 해밀턴의 시즌 첫 리타이어로 엇갈린 결과를 남겼다.
해밀턴은 스타트 직후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과 경쟁했지만 경기 초반 브레이크 시스템 이상으로 피트에 들어가 경주차를 세웠다. 올 시즌 첫 리타이어였다. 해밀턴은 “강한 결과를 노릴 수 있는 주말이었지만 브레이크 문제가 너무 이른 시점에 발생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르클레르는 하드 타이어로 첫 스틴트를 길게 가져가며 전략상 1위로 올라섰다. 페라리는 세이프티카나 레드 플래그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피트스톱을 최대한 늦추는 선택을 했다.
르클레르는 거의 50랩에 가까운 긴 첫 스틴트를 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변수는 나오지 않았고, 결국 정상적인 그린 플래그 상황에서 피트로 들어가면서 4위로 내려왔다.
르클레르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선의 결과였다”며 “세이프티카를 기다리는 전략을 택했지만 그렇게 풀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 전략을 선택했더라도 결과는 4위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레드 바수르 페라리 대표는 소프트와 하드로 전략을 나눈 선택이 합리적이었다고 봤다. 르클레르는 하드 타이어 스타트 그룹을 이끌며 긴 첫 스틴트를 안정적으로 소화했고, 팀은 레드 플래그가 나오면 우승 경쟁, 늦은 세이프티카가 나오면 3위 도전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어느 변수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도할 가치는 충분했다는 설명이다.
페라리의 스페인 GP는 르클레르의 장기 하드 스틴트와 해밀턴의 브레이크 문제로 명암이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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