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보다 7배 더 받는다…‘세계 연봉킹’ 정상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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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보다 7배 더 받는다…‘세계 연봉킹’ 정상 누구?

경기일보 2026-09-15 07:1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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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로렌스 웡 총리. AP=연합뉴스
싱가포르 로렌스 웡 총리. AP=연합뉴스

 

전 세계 선출직 국가 지도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정상은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보수만 약 38억원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7배 넘게 많고, 이재명 대통령과 비교하면 약 14배에 달한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가 각국 정부 자료 등을 분석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웡 총리의 연봉은 285만달러(약 38억원)로 조사 대상 선출직 국가 지도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싱가포르가 최근 15년 만에 장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보수 체계를 개편하면서 웡 총리의 급여는 64% 뛰었다. 이에 따라 세계 정상 가운데 ‘연봉킹’ 자리도 더욱 굳히게 됐다.

 

미국 대통령과 비교하면 격차가 두드러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봉은 40만달러로 웡 총리가 7배 넘게 많다.

 

한국 대통령과의 차이는 이보다 더 크다. 이재명 대통령의 연봉은 약 2억7천만원 수준으로, 웡 총리의 연간 보수 38억원은 이 대통령보다 약 14배 많은 규모다.

 

미국과 스위스, 캐나다, 뉴질랜드, 한국 등을 포함한 주요 6개국 정상의 연봉을 모두 합쳐도 약 221만달러다. 웡 총리 한 명이 받는 285만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싱가포르 정상의 이례적으로 높은 연봉에는 고위 공직자 보수를 책정하는 독특한 방식이 영향을 미쳤다.

 

싱가포르 정부는 공직자의 뇌물 수수 등 부패 유인을 낮추는 동시에 민간 분야의 우수 인재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국내 고소득자 상위 1천명의 소득을 기준으로 고위 공직자 급여를 정하는 이른바 ‘클린 수당’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웡 총리는 급여 인상에 따른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앞으로 5년간 연봉 인상분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남미 국가만 놓고 보면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이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르시 대통령의 연봉은 16만3천달러로 중남미 정상 가운데 1위였다.

 

뒤를 이어 아벨라르도 데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이 12만6천달러,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10만8천달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연간 9만4천달러 수준이었다.

 

반면 중남미 주요 경제국 가운데 하나인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연봉이 3만2천달러 수준으로 집계돼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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