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현재 시장 사이클에서 저점을 통과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미국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최고경영자를 통해 나왔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향후 1년에서 2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9월 둘째 주 블룸버그텔레비전(Bloomberg 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저점을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반감기 이전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장 이벤트로, 업계가 예상하는 다음 반감기 도래 시점은 오는 2028년 4월이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반감기를 전후해 상승 사이클이 반복된 바 있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 추이도 강세 근거로 언급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월 9일까지 21거래 세션 동안 23%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과 함께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현금성 가상화폐)이 실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오는 2030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3조 달러로 추정됐다.
비트코인이 현재 시장 사이클에서 저점을 통과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사진=블룸버그텔레비전)
그는 가상화폐 시장 주요 성장 분야로 결제, 토큰화, 예측시장,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꼽기도 했다. 가상화폐 활용처가 거래를 넘어 결제와 금융 서비스 등 실생활과 맞닿은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예측시장은 특정 사건의 결과를 가상자산을 활용해 거래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결과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결제·거래 등 금융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한편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30년 1백만 달러(약 1억 3,500만 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2025년 발언한 바 있다. ‘규제 명확성’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비트코인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점이었다.
당시 그는 최고경영자는 ‘규제 명확성’, ‘미국 정부 비트코인 준비금’,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비트코인 시세 상승 촉매제로 꼽았다. 업계에서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을 공개적으로 제시한 점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가 오는 2030년 비트코인 가격으로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9,880만 원)를 제시한 바 있다(사진=트위터/ 브라이언 암스트롱)
비트코인은 9월 15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52% 상승한 1억 67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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