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위처스” 캠페인, 갤럭시Z플립8 구매자 30%가 경쟁사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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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위처스” 캠페인, 갤럭시Z플립8 구매자 30%가 경쟁사서 넘어왔다

위키트리 2026-09-15 00:0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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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시리즈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바꾸는 걸 주저하게 만드는 심리적 장벽을 주제로 한 캠페인 “스위처스(Switchers)”를 공개했다. 갤럭시 Z 시리즈와 S 시리즈를 앞세운 캠페인은 미국 인기 다큐시리즈 “커플스 테라피(Couples Therapy)”에 출연 중인 임상심리학자 오르나 구랄닉(Dr. Orna Guralnik) 박사와 협업해 9월 14일(현지시각) 공개됐다. 광고는 연예계·스포츠계 인물들이 구랄닉 박사와 상담하듯 대화를 나누며 스마트폰 교체에 대한 두려움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Samsung US — Bedrot | Galaxy Z Fold and Flip8

상담실로 옮겨간 스마트폰 교체 고민

삼성전자에 따르면 캠페인은 낯익음을 관계로 착각하는 심리를 짚으며, 현대인의 연애 방식과 새 스마트폰을 고민하는 과정을 나란히 비춘다. 구랄닉 박사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 예상되는 불편함,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 불확실성부터 단체 채팅방 내 역학관계까지 교체를 가로막는 심리를 하나씩 짚어낸다.

구랄닉 박사는 “익숙한 것에 머무르려는 건 매우 인간적인 감정이다. 다른 선택이 자신의 필요에 더 잘 맞을 수 있어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호기심을 갖는다는 게 지금 불만이 있거나 불충실하다는 뜻은 아니다.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 살펴볼 의지가 있다는 의미일 뿐이며, 그것이 종종 의미 있는 변화의 첫걸음이 된다”고 덧붙였다.

캠페인은 소비자에게 무언가를 당장 결정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호기심을 갖고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시작해보라는 훨씬 단순한 제안을 던진다. 삼성전자는 이런 접근이 유머와 공감, 실제 대화에 가까운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바꾸지 못하게 막는 심리를 풀어내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스타 커플들이 풀어낸 “교체 공포” / AI 생성 이미지

스타 커플들이 풀어낸 “교체 공포”

구랄닉 박사의 상담 소파에는 실제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 짝을 이뤄 등장한다. 방송인 시아라 밀러(Ciara Miller)와 딜런 에프론(Dylan Efron), 리얼리티쇼 러브 아일랜드 USA 출신 칼 슈미트(Carl Schmidt)와 아니야 하비, 미국프로풋볼 출신인 닉 폴스와 클레이 매튜스가 각각 짝을 이뤄 삼성의 최신 폴더블폰을 두고 대화를 나눈다.

어드위크에 따르면 구랄닉 박사는 이들이 새 모바일 브랜드로 넘어가는 걸 막는 흔한 감정적 장벽을 짚어낸다. 어스매거진이 소개한 광고 속 대화를 보면 에프론이 밀러에게 “왜 이렇게 방어적이야?”라고 묻자 밀러는 “난 그냥 자기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뿐”이라고 답하고, 에프론은 폰을 바꿔도 데이터가 그대로 보존된다고 설득한다.

슈미트와 하비 쌍에게는 구랄닉 박사가 종이봉투 인형까지 동원해 교체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한다. 박사는 “리얼리티쇼 섬에까지 갔던 사람이 폰 바꾸는 건 무서워한다고?”라며 웃음을 유도한다. 매튜스와 폴스는 폴더블 기술과 풍부한 문자 기능을 배우는 과정을 다룬다. 캠페인 속 회의적인 인물들은 결국 예상보다 훨씬 쉽게 기기를 바꿀 수 있다는 걸 깨닫는 흐름으로 마무리된다.

갤럭시Z플립8 구매자 30% “경쟁사서 넘어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익숙한 브랜드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Z플립8 구매자 중 30%는 출시 이후 경쟁 스마트폰 브랜드에서 넘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울트라 역시 전작인 갤럭시Z폴드7보다 경쟁사 이탈 구매자 비율이 높아져, 각각 전체 구매자의 23%와 12%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새 갤럭시 Z 시리즈는 폴더블 세 모델로 구성된다.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Z폴드8울트라, 다양한 화면 활용이 강점인 갤럭시Z폴드8, 콤팩트한 창작 도구를 지향하는 갤럭시Z플립8이다. 삼성전자 모바일eX사업부 최고마케팅책임자 겸 부사장 키나 그리그스비는 “많은 사람에게 스마트폰 교체는 큰 결정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기술적인 문제보다 감정적인 문제에 가깝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리그스비는 이어 “스마트폰과의 관계는 매우 개인적이다. 우리의 추억을 담고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해주며, 일상을 살아가는 방식의 일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위처스’는 유머와 공감, 파트너나 동료, 친구와 나눌 법한 대화를 통해 교체를 막는 심리를 풀어낸다. 익숙한 걸 계속 쓰는 게 쉽긴 하지만, 이 캠페인은 교체가 얼마나 간단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마트 스위치와 스포티파이로 완성한 캠페인

삼성전자는 데이터 이전 앱인 스마트 스위치를 함께 강조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갤럭시로 넘어올 때 연락처, 사진, 영상, 메시지, 앱, 설정 등 기존 데이터를 그대로 옮길 수 있다. 스마트 스위치를 통한 아이폰 데이터 이전에는 iOS26.6 이상 버전이 필요하며, 기기에 저장된 사진과 애플 패스워드, 내장 eSIM까지 옮길 수 있다.

새 기기 설정을 마치면 RCS(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방식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생태계 간에도 끊김 없이 소통하며 최신 채팅 기능과 고해상도 이미지·영상 공유가 가능해진다. 구글 메시지 앱에서는 이미지 미리보기 화면에서 HD 옵션과 원본 품질을 선택하면 더 높은 해상도로 전송할 수 있다.

캠페인 광고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포티파이와 손잡고 “스위치 믹스”라는 브랜드 플레이리스트도 선보였다. 새로운 무언가를 고민할 때 드는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큐레이션으로, 호기심과 유혹, 시도,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음악적 여정으로 담았다. 삼성전자는 이 플레이리스트가 청취자에게 교체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변화 저편에 무엇이 있는지 탐색해보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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