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엔 '근거리 혼행'이 대세...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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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엔 '근거리 혼행'이 대세... 대체 왜

한스경제 2026-09-14 23:49:25 신고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의 저녁 풍경. /호텔스컴바인 제공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의 저녁 풍경. /호텔스컴바인 제공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선선한 가을과 함께 달콤한 추석 연휴도 성큼 다가왔다.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쳐 역대급 황금 연휴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비교적 짧은 편이다. 때문에 추석 연휴 여행 트렌드에도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혼자 또는 소규모로 근거리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올해 추석 연휴 전후(9월 19~30일) 한국인 여행객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호텔 검색 비중이 전년 37%에서 올해 60%로 크게 올랐다. 호텔스컴바인은 국내외 주요 여행 사이트 및 체인 호텔 시스템과 연동해 전 세계 580만 여개의 숙소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여행 상품 검색 엔진이다. 카약은 부킹홀딩스의 자회사다. 이번 분석 결과 해외 호텔 검색 중 1인 여행 비중이 전년 대비 6% 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거리 혼행’이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여행지는 일본이다.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전체 국가 가운데 46%의 검색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검색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까지 이어지는 엔화 하락세로 환율 측면의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일본은 짧은 추석 연휴에도 부담을 낮춰 다녀올 수 있는 ‘가성비’ 여행지로 선호되고 있다. 도시별 항공권 검색에서는 오사카가 1위, 후쿠오카가 2위, 도쿄가 3위를 기록하며 일본 주요 도시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물론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중국은 일본과 베트남에 이어 항공권 검색량 3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검색 비중이 약 2% 포인트 상승했다. 상하이, 칭다오 등 인천국제공항에서 2시간 내외로 이동 가능한 근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인기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아울러 전년 검색 비중 7위였던 대만은 태국, 필리핀 등을 제치고 4위로 상승하며 새로운 근거리 중화권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상무는 “올 추석 연휴는 가족, 친구와 함께 다인원으로 떠나는 여행보다 혼자 또는 소규모로 가볍게 근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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