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임직원, 손으로 만든 ‘소통의 길’…장애어린이 재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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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임직원, 손으로 만든 ‘소통의 길’…장애어린이 재활 돕는다

투어코리아 2026-09-14 22:0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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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언어장애아동의 의사소통과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직접 교구를 만들며 나눔을 실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본사 다목적실에서 ‘장애어린이용 AAC 의사소통판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고려아연을 비롯해 계열사인 엑시스아이티·케이지트레이딩·KZ정밀 임직원과 푸르메재단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어린이와 발달장애청년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이어온 것은 올해로 3년째다.

■ 100여 개 그림카드로 만드는 ‘의사소통 도구’

이번에 제작한 AAC 의사소통판은 말이나 글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장애어린이들이 그림과 문자 등을 활용해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치료용 교구다.

AAC는 ‘보완대체 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을 뜻한다. 완성된 의사소통판에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미지와 텍스트가 담긴 100여 개의 그림카드가 활용된다.

임직원들은 2인 1조로 제작에 나서 바인더와 포멕스에 맞춰 벨크로를 재단하고 부착하는 작업부터 진행했다. 이어 그림카드를 하나씩 오리고 코팅한 뒤 모서리를 다듬었으며, 카드 뒷면에도 벨크로를 붙여 소통판에 부착하는 과정을 거쳤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작업 끝에 장애어린이들이 실제 재활치료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AAC 의사소통판이 완성됐다.

■ “아이들의 소통과 성장에 작은 힘 되길”

임직원들은 교구 제작에 그치지 않고 장애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도 직접 작성했다.

이날 완성된 의사소통판과 메시지 카드는 푸르메재단 산하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실제 재활치료 현장에서 활용돼 장애어린이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꾸준한 재활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의사소통 교구가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어린이와 발달장애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우리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3년째 이어지는 장애인 지원…다음 무대는 스마트팜

고려아연은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어린이의 재활과 발달장애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관련 지원사업을 후원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발달장애청년들이 근무하는 방울토마토 스마트팜을 찾아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에도 임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구 제작과 현장 봉사를 통해 장애어린이의 재활부터 발달장애청년의 자립까지 지원 영역을 넓혀가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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