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 1∼7월 친환경차(하이브리드·전기·수소) 수출 대수는 59만1471대로 전년 동기보다 22.3% 불어났다.
특히 현대차가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 판 하이브리드차는 12만1027대로 70.1% 급증했다. 지난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된 가운데, 전기차 수요층이 또 다른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 시장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기차 수출에서는 기아가 호조를 보였다. 올 1∼7월 기아의 전기차 수출은 10만3823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3% 성장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수출 물량은 12.4% 감소한 5만8193대에 그쳤다. 특히 기아는 유럽에서의 선전이 눈에 띈다. 기아가 유럽에 수출한 전기차는 8만4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수준이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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