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 16회에서 한규림(안희연 분)과 동생 한규영(박유나 분) 자매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진다. 앞서 15회에서는 한규림이 아들 한결(윤하빈 분)의 출생 비밀을 김무진(하석진 분)에게 직접 털어놓았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 김무진이 한규림에게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셋이 살까”라고 묻는 장면이 포함돼 다음 회차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이 장면은 16회 방송을 통해 실제로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16회 핵심 줄거리, 자매의 냉랭한 대립
16회 스틸에는 한규림과 한규영이 또 한 번 맞부딪치는 장면이 담겼다. 한규영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한규림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한규영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이어간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두 자매의 갈등이 어떤 파장으로 이어질지가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로 다뤄진다.
같은 회차에서 이혼한 고윤희(윤유선 분)와 한석중(류승수 분)의 만남도 공개된다. 사진 속 고윤희는 두 손을 모은 채 한석중을 향해 절박하게 애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한석중은 예기치 못한 제안을 받은 듯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고윤희가 전남편에게 건넨 부탁이 무엇인지는 방송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무진의 진심, 규림·결과의 8년 오해 해소
13일 방송에서는 한규림과의 오해를 풀고 함께할 미래를 그리는 김무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한규림은 희망이의 행방을 묻는 김무진에게 “천사가 잠깐 길을 잃었나 보다. 세상에 오자마자 바로 하늘나라로 돌아갔다”며 8년간 감춰온 진실을 밝힌다. 충격에 빠진 김무진은 한규림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한규림은 “결이 잘 부탁한다”는 당부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난다. 김무진은 그가 떠난 뒤에야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다.
한규림은 이후 아들 한결에게도 출생의 진심을 전한다. 이는 김무진의 조언에 따른 결정으로, 김무진은 “너무 긴장하지 말고 무서워하지도 마라. 그동안 결이 잘 키워서 어린 게 속 깊고 이해심도 좋더라”며 한규림을 격려한다. 한규림은 결의 방문 앞에서 “엄마가 아주 힘들 때가 있었다. 모든 불이 다 꺼진 것처럼 어두워서 한 걸음도 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을 때 결이가 엄마한테 왔다”며 첫 만남을 떠올리고 “엄마는 결이 때문에 살았고 지금도 그렇다. 엄마가 결이 낳아주지 못한 건 정말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한다.
이 말을 들은 한결은 “정말로 내가 엄마 살려주려고 왔냐, 엄마는 나 때문에 사냐, 키워줘서 고맙다 엄마”라며 한규림의 품에서 눈물을 흘린다. 소식을 접한 김무진은 한규림 앞에서 한결에게 “아저씨랑 엄마랑 아무도 모르는 데 가서 셋이 살까”라고 묻는다. 8년간 쌓인 오해가 풀리는 동시에 세 사람의 관계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장면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물음표를 남긴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주변 인물들의 얽힌 서사
한결과 김무진의 유대감도 16회에서 더 깊어진다. 한결은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주는 김무진에게 깊은 고마움과 유대감을 드러내는데, 한결이 전하는 작은 소망에 김무진은 선뜻 답을 하지 못한 채 복잡한 심경에 휩싸인다. 무엇이 김무진을 멈칫하게 했는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앞서 14회에서는 한결이 가족들 앞에서 스스로 친아들이 아니라고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고, 한규림이 실제 임신 사실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동생 한규민(김민서 분)을 통해 접한 김무진이 죄책감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인 전개가 15회 고백 장면으로 이어졌다. 백수로 알려졌던 조흥식(배정남 분)은 유명 사진작가라는 숨겨진 정체를 드러내며 김윤진(미람 분)과 손잡고 복귀를 선언한다.
장훈태(권해효 분)는 고윤희의 집을 나와 단골 바에서 홍옥선(진경 분)을 만나 “40년 전 내 프러포즈를 거절해서 이렇게 된 거다”라는 농담으로 위로를 받는다. 비슷한 시기 고윤희의 현남편 장훈태와 전남편 한석중이 한 식탁에 마주 앉는 장면도 스틸을 통해 공개됐는데, 한석중이 갑자기 오열해 장훈태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고윤희는 한규림이 친딸이라는 사실을 장서현(이주연 분)에게 밝힐지 고민하며 장훈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50부작 패밀리 드라마, 상승세 이어가는 화제성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 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로, 총 50부작으로 편성됐다. 16회는 13일 오후 8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됐으며, 극본은 이경희 작가가, 연출은 홍석구 감독이 맡았다.
드라마는 방송 초반부터 회차를 거듭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규림과 김무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결의 출생 비밀, 고윤희와 장훈태 부녀 사이의 갈등, 조흥식의 복귀 등 다층적 서사가 함께 전개되며 전국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회차에서는 한규림과 한규영 자매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이어질 관전 포인트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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