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총장 임기철)은 임문영 국회의원(전남광주 광산구을)과 공동으로 9월 12일(토) GIST 오룡관 다산홀에서 ‘꿈을 이루는 도시, 전남광주 반도체·AI 미래교육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남권에 반도체 칩 생산시설인 ‘팹(Fabrication Facility, FAB)’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반도체·AI 인재를 지역에서 어떻게 키울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지역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AI·반도체 분야의 중등교육부터 대학 교육, 진로·체험교육까지 현황을 살펴보고,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진로·진학 문제와 지역의 인재 양성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학생·학부모 등이 참여한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문영 국회의원 ▴김문수 국회의원(전남광주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이귀순·이영훈·박필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김용태 前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GIST에서는 ▴임기철 총장 ▴정성호 교학부총장 ▴김용철 연구부총장 ▴양성 AI반도체연구원 설립추진단장 ▴이민재 반도체특성화대학원장 ▴공득조 AI정책전략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선미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학정책팀장 ▴조정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진로진학과 대입지원관을 비롯해 반도체·AI 및 교육 분야 관계자와 학생, 학부모 등 약 220여 명이 함께했다.
환영사와 축사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지역의 교육과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인재 양성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임문영 의원은 환영사에서 “전력과 용수는 정부가, 기술과 투자는 기업이 맡는다. 우리가 준비할 것은 사람이고, 그 시작이 교육”이라며 “팹이 문을 여는 그날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이 그 산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나온 이야기는 국회에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의원은 축사에서 “산업과 교육, 일자리가 하나의 사다리로 연결될 때 청년이 머무는 지역도 만들 수 있다”며 “국회 교육위원으로서 미래산업의 변화가 지역 학생들에게 더 큰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와 지원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재 반도체특화대학원장이 고등교육, 윤영재 동일미래과학고 취업진로부 교사가 중등교육, 양성 AI반도체연구원 설립추진단장이 진로·체험교육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민재 원장은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GIST 부설 AI영재학교 설립 계획과 지난 7월 1일 출범한 GIST AI대학, 그리고 202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계약학과) 등 GIST의 AI·반도체 분야 교육 현황을 설명하고, 고교부터 학부·대학원, 산업 현장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 체계를 소개했다.
윤영재 교사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중등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반도체 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성 단장은 AI·반도체 분야의 진로·체험교육 현황을 짚으며, 반도체는 다양한 학문이 함께하는 종합적인 분야인 만큼 특정 전공의 영역으로 한정해 생각하지 말고, 폭넓게 진로 가능성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체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반도체 실물 경험을 확대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진로 탐색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임문영 의원이 좌장을 맡은 전문가 토론에서는 지역의 진로·진학 지원과 교육과 산업의 연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조정훈 대입지원관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학생·학부모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대학과 중·고등학교 간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공득조 교수는 고졸부터 전문학사·학사·석사·박사까지 학업과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인재 성장 사다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훈 의원은 일반 시민과 정보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AI 활용교육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교육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등이 AI·반도체 분야의 진로·진학과 미래 일자리에 대해 질문하고, 미래산업 변화에 지역 교육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우리 아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시대를 넘어, 이곳 전남광주에서 배우고 일하며 세계와 겨룰 수 있어야 한다”며 “GIST는 지난 9월 4일 개교한 ‘GIST-Arm 스쿨’을 비롯해 AI영재학교와 AI반도체연구원 설립 등을 추진하며 교육부터 연구개발, 산업 현장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임문영 국회의원과 GIST가 공동 주최하고, GIST AI반도체연구원 설립추진단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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