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에버턴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가장 바쁘게 보낸 클럽이었다. 두 시즌 연속 리그 17위라는 굴욕을 씻고자, 거액을 들여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에 나섰다. 영입 금액만 무려 3억 2,200만 파운드(약 5,85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그간 돈 쓰는 것에 인색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데려온 선수단의 면면도 화려하다. 앤디 로버트슨, 마르코스 세네시, 얀 폴 반 헤케,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사비우, 오마르 마르무시 등 대부분 프리미어리그(PL) 경쟁력을 증명한 검증 자원들이다. 이들의 합류 속 토트넘이 얼마나 비상할지 관심이 쏠렸다.
투자한 금액이 무색할 정도로 영입 효과는 미미하다. 새로운 선수들은 아직까진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고 경기력도 기대 이하다. 특히 공격 부진이 심각하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토트넘은 직전 경기까지 개막 후 리그 3연속 무승 행진에 무득점을 이어갔다. 이번 에버턴전이야말로 시즌 첫 리그 득점과 승리를 동시에 챙기고자 했다.
그러나 에버턴전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마무리가 좀처럼 되지 않으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 제임스 매디슨 등을 내보내며 공격진 변화에 나섰음에도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결국 또 무득점 수렁을 벗어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간 토트넘. 1882년 창단 이후 시즌 첫 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건 사상 처음이다. 144년 구단 역사에 씻기 힘든 불명예 기록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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