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개혁 목표·가치 한순간도 포기한 적 없어”…본인 지지하는 글 공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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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개혁 목표·가치 한순간도 포기한 적 없어”…본인 지지하는 글 공유해

경기일보 2026-09-12 19:4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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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기대와 개혁 의지를 지지하는 글을 공유하며 개혁의 목표는 유지하되 폭넓은 공감과 절차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을 내세운 과격한 선동이 오히려 저항을 키울 수 있다며 경계하고, 공직자의 권한에 따르는 책임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진보당 소속인 박태훈 청년오늘연구소 소장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말씀 중에 틀린 말씀이 단 하나도 없으십니다. 저는 개혁의 목표와 가치를 한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권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던 시절부터 대통령이 된 지금까지 약자를 돕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지향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습니다”라고 했다. 변화에 대한 열정이 과잉과 과속으로 이어질 경우 반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취지다. 이어 “개혁은 최대한의 공감 아래 섬세하고 절차적이어야 하며, 고통과 저항을 최소화하여 실효적인 성과로 증명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개혁을 추진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경계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급격한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열망을 이용해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내려는 과격한 선동이 저항과 역결집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개혁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한을 가진 사람의 책임과 인사 원칙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권한이 없을 때는 책임도 없고, 무책임한 주장도 폐해가 크지 않지만, 권한을 가졌으면 상응하는 무한책임을 져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선거는 모두를 대표할 사람을 정하는 과정으로, 모든 것을 차지하려는 전쟁과는 다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공직은 모두를 위한 봉사자여야 합니다. 부정하고 무능해도 가깝다는 이유로 기용하자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자 대표자가 아닌 정복자가 취할 태도입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 과정에서 이익을 잃는 쪽의 저항과 고통에 비해 혜택을 받는 쪽의 호응은 작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에는 필연적으로 반발이 수반되지만, 개혁이 없으면 반발도 없습니다.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글에서 박씨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의 평가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거두기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부동산과 지방소멸, 인공지능(AI) 산업 전환, 불평등 등 해결해야 할 과제와 개혁에 대한 저항을 지지율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박씨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과 개혁 속도를 비판하는 진영 내부의 목소리도 지적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자신의 글에서 특정 인물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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