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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는 ‘망한 줄 알았지? 우리 할명수 정상영업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채널 운영이 중단된지 2개월 만이다.
‘할명수’는 JTBC 디지털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웹예능이다. 구독자 170만 명을 넘어서며 JTBC 대표 디지털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나, 지난 6월 JTBC가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고 재정난에 놓이면서 프로그램 제작을 잠정 중단했다.
영상 속 박명수는 오랜만에 만난 제작진에게 “계속 할 수 있는 거냐”, “번복하지 마. 열심히 한다고 약속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JTBC에 도착하자 “회사 잘 돌아가네. JTBC 멀쩡하네”라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두 달 만에 콘텐츠를 재개한 소감에 대해 “방송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을 때 참 아쉬웠다. 정상화돼서 다시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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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구독자들이 제작진 걱정을 엄청 해주셨다”고 말했다. 채널 운영이 중단된 동안 ‘할명수’에는 “제작진 월급은 받고 있나”, “제작진들 힘내세요”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이를 본 박명수는 “방송국 걱정과 연예인 걱정은 하지 말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선배님 미담이 있다. (사비로) 용돈을 주셨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한 제작진은 박명수를 향한 고마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명수는 제작진에게 사비로 용돈을 건넨 이유에 대해 “모든 게 스톱이 되면 카드값도 내야 하고 방세도 내야 하는데, 사회의 어른으로서 가만히 있기에는 추접스럽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제작진이 20~30대라서 특별히 걱정은 안 했다. 그때는 실패도 해봐야 한다. 그것도 자산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선택할 때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 재무제표도 보고, 대표이사 관상도 봐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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