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KGM 액티언은 쿠페형 SUV 디자인으로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낮게 떨어지는 지붕과 길게 뻗은 차체, 얇은 주간주행등이 기존 KGM 모델과 다른 인상을 만든다. 하지만 실제 오너들은 디자인 다음으로 풍부한 편의 사양과 넓은 적재 공간을 장점으로 꼽았다.
겟차에 등록된 2026년형 액티언 오너 리뷰에서는 외관과 편의 사양, 고속 주행 안정성에 대한 긍정 평가가 확인된다. 동급 SUV에서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기능이 기본 트림부터 들어간다는 점이 만족도를 높였다.
차체는 도심에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실내와 트렁크를 넉넉하게 확보했다. 쿠페형 지붕을 적용했지만 2열 머리 공간을 지나치게 희생하지 않았고, 큰 테일게이트와 넓은 입구가 일상 적재를 편하게 만든다.
시선 끄는 쿠페형 외관
액티언의 전면은 수평으로 이어진 주간주행등과 입체적인 범퍼가 넓은 차체를 강조한다. 측면에서는 검은색 필러와 뒤로 낮아지는 지붕선이 스포츠 쿠페처럼 보인다. 전통적인 SUV보다 도심형 이미지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잘 맞는다.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은 기본 사양부터 차체 비율을 꽉 채운다. 보통 중형 SUV의 기본 트림이 작은 휠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별도 비용 없이 외관의 완성도를 확보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수평으로 이어진다. 물리 공조 다이얼을 따로 둬 주행 중 화면을 여러 번 누르지 않아도 온도와 바람을 조절할 수 있다.
쿠페형인데 2열도 넉넉
천연가죽 퀼팅 시트와 앰비언트 라이트, 블랙 우드 패턴 가니시는 가격 대비 고급감을 높인다. 외관에서 기대한 분위기가 실내까지 이어져 차에 탈 때마다 디자인 만족이 유지된다.
쿠페형 SUV에서 걱정하기 쉬운 2열도 성인이 앉기에 충분하다. 등받이 각도와 무릎 공간을 확보했고, 2열 열선과 에어벤트, 롤러 블라인드까지 갖춰 가족이 함께 타기 좋다.
기본 사양이 더 알차다
액티언 S8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전동시트, 앞좌석 통풍·열선, 2열 열선, 열선 스티어링 휠이 기본이다. 계절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라 상위 트림을 고르지 않아도 체감 만족이 크다.
킥 모션 센서가 포함된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양손에 짐을 들었을 때 발 동작으로 문을 열 수 있고, 실내에서도 테일게이트를 조작할 수 있다. 장보기와 가족 이동에서 매일 편리한 기능이다.
듀얼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와 디지털 키, 앞뒤 USB-C 단자도 갖췄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충전 자리를 두고 나눌 필요가 없고, 2열 승객도 별도 케이블만 있으면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중앙 차선 유지 보조는 장거리에서 부담을 줄인다. 긴급 제동 보조와 안전 거리 경고, 앞차 출발 경고도 기본 적용돼 일상에서 필요한 안전 기능을 빠뜨리지 않았다.
차음유리가 만든 고속 정숙성
윈드실드와 1열 도어에는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들어간다. 1.5리터 터보 엔진의 소리와 고속 주행 풍절음을 줄여 대화와 음악을 편하게 이어갈 수 있다. 오너들이 고속 안정성을 장점으로 꼽은 이유와도 연결된다.
가솔린 1.5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f·m를 발휘한다. 출발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는 성격은 아니지만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흐름을 따라가기에 충분하고, 6단 자동변속기가 부드러운 주행을 만든다.
S8 2WD면 충분하다
액티언은 S8과 S9,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도심 주행에서는 S8 2WD만으로도 편의 사양이 충분하다. 눈길이나 비포장도로를 자주 달리지 않는다면 사륜구동 비용을 더할 이유가 크지 않다.
S9은 3D 어라운드 뷰와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처럼 주차와 도심 안전 기능을 강화한다. 좁은 주차장이 많거나 가족이 자주 타는 운전자라면 이 부분에 예산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20인치 타이어는 디자인을 살리지만 교체 비용과 노면 충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시승에서 승차감이 단단하게 느껴진다면 타이어 공기압을 먼저 점검하고, 가능한 경우 흡음형 타이어 선택도 살펴볼 만하다.
2027년형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3,790만 원부터 시작한다. 연비와 정숙성을 더 중요하게 본다면 하이브리드가 유리하다. 초기 가격을 낮추고 강한 고속 주행을 원하면 가솔린 모델이 더 잘 맞는다.
10만km 보증까지 챙겼다
국내 최장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일반 보증도 장기 보유의 부담을 낮춘다. 차를 자주 바꾸지 않는 소비자라면 초기 사양뿐 아니라 보증 기간까지 포함해 액티언의 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액티언의 매력은 디자인에서 시작하지만 만족은 편의 사양에서 이어진다. 통풍시트와 2열 열선, 듀얼 무선 충전, 파워 테일게이트처럼 매일 쓰는 기능이 기본부터 채워져 있다.
쿠페형 외관과 넉넉한 실용성을 함께 원한다면 액티언 S8 2WD가 가장 합리적이다. 오너 평가에서는 화려한 외관뿐 아니라 편의성과 공간까지 갖춘 점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한민구 기자 hmk@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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