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3번째 내한...다음달 한국 온다, 할리우드 배우 중 최다라는 '톱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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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3번째 내한...다음달 한국 온다, 할리우드 배우 중 최다라는 '톱스타'

위키트리 2026-09-12 11: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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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방한한 데 이어 신작 ‘디거’를 들고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번이 13번째 한국 방문으로, 할리우드 배우 가운데 최다 내한 기록이다.

톰 크루즈 / 뉴스1

톰 크루즈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함께 10월 2일 한국을 방문한다. 두 사람은 이날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디거’의 국내 개봉일은 10월 3일이다. 북미에서는 10월 2일 개봉하며 해외에서는 9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번 방한이 특별한 이유는 크루즈의 한국 사랑으로도 꼽힌다. 그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처음 한국을 찾은 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우주전쟁’, ‘작전명 발키리’, ‘잭 리처’, ‘잭 리처: 네버 고 백’, ‘미이라’, ‘탑건: 매버릭’ 등 여러 작품을 들고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2022년 ‘탑건: 매버릭’과 2023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5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까지 꾸준히 국내 팬들을 만났다.

크루즈가 이번에 선보일 ‘디거’는 그가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상당히 다른 영화다. 주인공 디거 록웰은 세계적인 석유 재벌이다. 자신의 영향력과 능력을 과신하는 괴짜 사업가로, 자신이 만든 거대한 재난을 수습하고 인류의 구원자로 인정받으려는 인물이다. 영화는 한 남자가 자신이 초래한 재앙을 직접 해결하려는 과정을 코미디와 드라마를 섞어 풀어낸다.

'디거' 스틸컷 /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톰 크루즈의 외모다. 백발과 주름진 얼굴, 체격을 크게 보이게 하는 분장 등을 통해 평소의 모습과 전혀 다른 중년 사업가로 변신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직접 고난도 액션을 소화하며 날렵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다. 해외 매체들도 예고편 공개 이후 그의 변신을 주요 화제로 다뤘다.

크루즈에게도 이번 역할은 새로운 도전이다. 그는 ‘디거’에서 단순히 외형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의 말투와 움직임, 사고방식까지 캐릭터에 맞춰 연기했다. 크루즈는 이 작품을 두고 새로운 영역에 뛰어드는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이어온 프랜차이즈 영화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이야기를 앞세운 작품에 출연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이냐리투 감독 역시 작품의 기대감을 높이는 이름이다. 멕시코 출신인 이냐리투 감독은 ‘버드맨’으로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받았고,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다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인간의 욕망과 불안, 극한 상황에 놓인 인물의 심리를 밀도 있게 다뤄온 감독이다.

두 사람의 조합은 할리우드에서도 이례적인 만남으로 평가받는다. 대규모 액션 영화의 간판 배우인 크루즈와 작품성과 독특한 연출로 이름을 알린 이냐리투 감독이 처음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이냐리투 감독은 각본에도 참여했으며, ‘버드맨’과 ‘레버넌트’에서 함께했던 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와 편집진 등 주요 제작진도 다시 작업에 참여했다. 영화 전체는 비스타비전 방식으로 촬영됐다.

출연진도 만만치 않다. ‘추락의 해부’로 주목받은 산드라 휠러, ‘빅 레보스키’와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등으로 알려진 존 굿맨, ‘파워 오브 도그’와 ‘미나리’로 국내에도 익숙한 제시 플레먼스가 출연한다. 여기에 리즈 아메드, 마이클 스털버그, 소피 와일드, 엠마 다시 등이 합류했다.

'디거' 스틸컷 /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톰 크루즈는 1980년대부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활동해왔다. ‘탑건’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 잡은 뒤 ‘레인맨’, ‘어 퓨 굿 맨’, ‘제리 맥과이어’, ‘아이즈 와이드 셧’, ‘마이너리티 리포트’, ‘콜래트럴’ 등으로 연기 영역을 넓혔다. 이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통해 액션 스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그의 경력에서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았다. 전 세계 흥행 수익이 14억 달러를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극장가를 대표하는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크루즈는 이 작품의 성공 이후에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이어가며 직접 위험한 액션 장면을 소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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