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인기 폭발”... 2,000만 원대 중고 모하비, 2026년에 더 특별한 이유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뒤늦게 인기 폭발”... 2,000만 원대 중고 모하비, 2026년에 더 특별한 이유는?

오토트리뷴 2026-09-12 04:03:23 신고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기아 모하비는 신차 판매가 끝난 뒤 중고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더 커졌다.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프레임 차체, 전자식 4WD를 함께 갖춘 국산 SUV를 더는 새 차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2020년식 모하비 더 마스터는 현재 2천만 원대 후반부터 매물이 나온다.

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는 출시 당시 5천만 원 안팎의 고급 SUV였다. 2020년식 11만km대 마스터즈가 2,790만 원, 2021년식 9만km대는 3,290만 원 안팎에 등록돼 있다. 주행거리가 짧은 2022년식은 3천만 원대 후반까지 올라가지만, 같은 예산의 신차 SUV와 전혀 다른 기계적 구성을 얻는다.

중고 모하비의 매력은 큰 차체보다 파워트레인과 차체 구조에서 나온다. 대형 SUV가 대부분 4기통 엔진과 승용형 차체로 바뀐 지금, V6 디젤과 후륜 기반 4WD, 견인 능력을 모두 갖춘 마지막 국산 정통 SUV에 가깝다.

V6 디젤이 주는 힘

3.0리터 V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57마력, 최대토크 57.1kgf·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4WD를 조합한다. 낮은 회전수에서 큰 토크가 나와 성인과 짐을 가득 싣거나 트레일러를 연결했을 때도 여유가 있다.

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기아 순정 트레일러 패키지를 적용한 차량은 관성브레이크가 있는 피견인장치 기준 최대 2,300kg까지 견인할 수 있다. 캠핑 트레일러와 보트, 레저 장비를 실제로 끌어야 하는 소비자에게 모하비를 대체할 국산 중고 SUV는 많지 않다.

프레임 차체는 차체 아래에 별도 골격을 두는 구조다. 거친 노면과 반복적인 하중에 강하고, 바퀴가 크게 움직이는 비포장도로에서도 차체가 받는 부담을 줄인다. 승용형 SUV보다 무겁지만 모하비 특유의 묵직한 주행감과 내구성을 만든다.

주행모드는 컴포트와 에코, 스포츠로 나뉘고 험로 모드는 스노우·머드·샌드를 선택할 수 있다. 노면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자동으로 배분해 눈길과 비포장도로에서 안정감을 높인다. 최신 도심형 SUV가 따라오기 어려운 모하비만의 사용 범위다.

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6인승이 가장 인기

모하비 더 마스터는 5인승과 6인승, 7인승으로 판매됐다. 중고차에서는 2열 독립시트를 갖춘 6인승의 선호도가 높다. 성인 네 명이 장거리를 편하게 이동하면서 필요할 때 3열까지 사용할 수 있어 패밀리카와 레저용을 함께 만족시킨다.

차체는 전장 4,930mm, 전폭 1,920mm, 축거 2,895mm다. 최신 대형 SUV보다 길이는 짧지만 보닛이 길고 차체가 각져 실내와 적재공간을 효율적으로 쓴다. 2열 통풍시트와 후석 공조,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가 적용된 차량은 가족 이동에서 만족도가 높다.

모하비 더 마스터부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들어갔다. 외관은 세로형 그릴과 굵은 차체선으로 지금 봐도 구형 느낌이 적다. 단종됐어도 상품성이 유지되는 이유다.

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2020~2022년식 추천

가격 대비 가장 좋은 구간은 2020~2022년식 마스터즈다. 2천만 원대 후반 매물은 주행거리가 10만km를 넘는 경우가 많아, 3천만 원대 초중반에서 8만km 이하 차량을 찾는 편이 낫다. 6인승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가 포함됐는지도 확인한다.

구매 전에는 디젤 배출가스 장치와 4WD 작동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시동 직후 경고등이 남아 있지 않은지, 저속에서 변속 충격이나 구동계 소음이 없는지 확인한다. 하부 누유와 프레임 손상, 견인장치 사용 흔적도 리프트에 올려 보는 편이 좋다.

18인치 휠은 20인치보다 승차감과 타이어 비용에서 유리하다. 5인승과 6인승 18인치의 공인 복합연비는 9.3km/L다. 도심에서는 연료비 부담이 있지만, 고속도로 연비는 11.0km/L로 장거리 레저용에서는 받아들일 만하다.

모하비를 도심 출퇴근만 하는 패밀리카로 고르면 장점보다 큰 차체와 연료비가 먼저 느껴진다. 반대로 장거리 여행이 많고 캠핑 장비를 싣거나 트레일러를 견인한다면 3.0 V6 디젤과 프레임 차체의 가치는 확실하다.

기아 모하비 /사진=기아

다시 나오기 힘든 구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장에서 모하비 같은 구성은 다시 나오기 어렵다. 배출가스 규제와 개발 비용 때문에 제조사가 대배기량 디젤 프레임 SUV를 새로 만들 이유가 줄었다. 이 희소성이 중고차 수요를 지탱한다.

2,300kg 견인중량은 관성브레이크를 갖춘 피견인장치를 기준으로 한다. 모든 트레일러를 같은 무게까지 끌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견인장치 인증과 트레일러 총중량, 운전면허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의 견인장치 고지 여부도 확인한다.

추천 조건은 2020~2022년식 모하비 더 마스터 3.0 디젤 4WD 마스터즈 6인승, 8만km 이하다. 3천만 원대 초중반 예산으로 찾으면 상품성과 상태의 균형이 좋다. 국산 SUV 가운데 힘과 견인, 공간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에게 단종 모하비는 여전히 가장 확실한 선택이다.

한민구 기자 hmk@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