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0만 원 지원금 폭탄”... 정의선 회장의 야심작, 프리미엄 SUV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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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0만 원 지원금 폭탄”... 정의선 회장의 야심작, 프리미엄 SUV 정체는?

오토트리뷴 2026-09-12 03:05:00 신고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는 같은 모델을 사도 등록 지역에 따라 실구매 부담이 최대 1천만 원까지 달라진다. 국고 보조금은 전국 동일하게 2,250만 원이지만 지방비가 700만 원부터 1,700만 원까지 차이 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제주와 전남 일부 지역이다.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

신형 넥쏘의 세제 혜택 후 시작 가격은 7,647만 원이다. 국고 보조금 2,250만 원과 지방비 1,700만 원을 모두 적용하면 3,697만 원까지 내려간다. 서울처럼 지방비가 700만 원인 곳에서는 4,697만 원이다. 등록 지역만으로 정확히 1천만 원 차이가 난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2026년 수소승용차 보조금 표에서 지방비 상한은 제주와 전남이 1,700만 원이다. 전남은 시·군별로 1,200만~1,700만 원이어서 모든 지역이 같지 않다. 실제 1,700만 원을 편성한 지역 가운데 보성군이 확인된다.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

제주·보성 3,950만 원

제주는 올해 디 올 뉴 넥쏘 79대를 대상으로 국비 2,250만 원과 도비 1,700만 원을 합쳐 총 3,950만 원을 지원했다.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접수일 기준 제주에 3개월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도민이나 제주에 사업장을 둔 법인·기업 등이 대상이었다.

지원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제주 1차 보급은 79대 모집에 174대가 신청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조금이 크다고 누구나 바로 받을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공고 물량과 접수 기간, 우선순위 조건을 동시에 확인해야 한다.

전남도 지방비가 최대 1,700만 원이지만 시·군별 차이가 크다. 보성군처럼 최대액을 편성한 곳이 있는 반면 다른 시·군은 1,200만 원 수준에 머문다. 전남 거주자라면 도 단위 금액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주민등록지의 시·군 공고를 열어봐야 한다.

제주와 보성에서 총 3,950만 원을 모두 받는다면 신형 넥쏘 시작 가격의 절반 이상을 보조금으로 충당한다. 취득세 감면과 제조사 구매 프로그램이 별도로 적용될 수 있지만, 중복 가능 여부와 적용 시점은 계약 전 견적서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현대자동차 넥쏘와 보조금 지도. /제작=오토트리뷴
현대자동차 넥쏘와 보조금 지도. /제작=오토트리뷴

서울보다 1000만 원 차이

서울의 수소승용차 지방비는 700만 원이다. 국고 보조금과 합치면 2,950만 원이며, 신형 넥쏘 시작 가격에서 빼면 4,697만 원이다. 부산은 지방비 1,100만 원으로 총 3,350만 원, 울산은 1,150만 원으로 총 3,400만 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시·군에 따라 지방비가 1,000만~1,250만 원이다. 강원과 전북은 1,200만 원, 충북은 1,100만 원이다. 충남과 경북은 최대 1,500만 원, 경남은 최대 1,250만 원이다. 거주 지역에 따라 실제 구매 부담이 수백만 원씩 달라진다.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

가장 높은 금액만 보고 주소를 옮기는 방식은 현실적이지 않다. 지자체는 일정 기간의 거주 요건을 두고, 보조금 지급 후 의무운행기간과 이전등록 제한도 적용한다. 공동명의나 법인 구매 역시 지역별 조건이 다르다.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보조금 환수 대상이 될 수 있다.

수소차는 충전 환경도 가격만큼 중요하다. 신형 넥쏘는 1회 충전 주행거리 720km를 확보했지만, 생활권에 충전소가 없으면 장거리 주행 장점이 줄어든다. 최대 보조금 지역이라도 출퇴근 동선과 주말 이동 경로에 수소충전소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

금액보다 잔여 물량 먼저

보조금 표에 금액이 남아 있어도 예산이 소진되면 신청할 수 없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은 지자체별 공고대수와 접수대수, 선정대수, 출고대수, 잔여대수를 공개한다. 계약 전에 영업점의 안내만 듣지 말고 해당 지자체의 최신 공고와 잔여 물량을 직접 대조해야 한다.

제주 사례처럼 최대 보조금 지역은 신청이 몰린다. 1차 접수가 끝났더라도 추경이나 취소 물량이 생기면 추가 공고가 나올 수 있다. 반대로 표에 잔여 대수가 표시돼도 접수 건과 예산 심사가 진행 중이면 실제 가능 물량은 더 적을 수 있다.

신형 넥쏘를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지역은 현재 기준 제주와 전남 일부 시·군이다. 보성군처럼 지방비 1,700만 원을 편성한 곳에서는 국비를 합쳐 총 3,950만 원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과의 차이는 1천만 원이다.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

최대 보조금은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지의 지방비가 1,700만 원인지, 신청 가능한 잔여 물량이 있는지, 생활권에 수소충전소가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세 조건이 모두 맞는 제주와 전남 일부 거주자에게 디 올 뉴 넥쏘는 3천만 원대에 접근 가능한 패밀리카다.

지자체 예산 잔액과 출고 기한, 거주 기간, 신청 순서가 실제 지원 여부를 가른다. 보조금이 큰 지역이라고 누구나 같은 금액을 받는 것은 아니다. 넥쏘 구매자는 표시된 최대 금액보다 자신의 주소지에서 지금 접수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장훈 기자 l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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