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디아즈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안방 맞대결 전승을 완성했다. 선발 페덱은 타구에 발을 맞고도 6이닝을 버텼고, 김재윤은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시작부터 4점… 디아즈 석 점포로 기선 제압
11일 삼성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6대4로 이겼다. 지난 9일 KT전 0대2 패배에서 벗어난 삼성은 올 시즌 키움과의 홈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승부의 주도권은 첫 이닝부터 삼성 쪽으로 넘어왔다. 김지찬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1사 1·2루가 됐다.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디아즈가 한꺼번에 석 점을 보탰다. 1사 1·3루에서 키움 선발 전준표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3m, 시즌 22호 홈런이었다. 삼성은 1회에만 넉 점을 뽑았다.
키움 3-4 추격… 다시 터진 디아즈
4회 케스턴 히우라의 2루타와 김웅빈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김동헌의 내야 땅볼로 첫 점수를 냈다. 2사 2루에서는 박찬혁이 중전 적시타를 보태 두 점 차로 따라붙었다.
5회엔 맷 데이비슨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삼성 선발 페덱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9호 솔로포. 4-0이던 점수는 어느새 4-3까지 좁혀졌다.
한 점 차 승부에서 다시 디아즈가 등장했다. 6회말 2사 후 윤석원과 풀카운트까지 맞선 끝에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이날 두 번째 홈런이자 시즌 23호포였다.
홈런 두 방에 5타점… 삼성 6점 중 5점 책임졌다
디아즈의 방망이는 8회에도 쉬지 않았다. 구자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삼성이 6-3으로 달아나는 한 방이었다.
디아즈의 이날 성적은 3안타 2홈런 5타점. 삼성이 올린 6점 가운데 5점을 그의 방망이에서 만들었다.
마운드에선 페덱이 버텼다. 경기 도중 타구에 발을 맞았지만 6이닝 3실점으로 선발 몫을 채우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승민과 김태훈이 각각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리드를 지켰다.
박찬혁 9회 솔로포… 김재윤 32세이브로 문 닫았다
키움은 9회 박찬혁이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반전은 없었다. 김재윤이 후속 타선을 막아 6-4 승리를 지켰다. 시즌 32세이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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