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야경·해양 역사 완벽 코스! 실패 없는 목포 가볼 만한 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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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야경·해양 역사 완벽 코스! 실패 없는 목포 가볼 만한 곳 추천

투어코리아 2026-09-11 18:13:15 신고

[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항구도시 목포의 매력이 가장 선명해지는 계절이 왔다. 낮에는 1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항구와 바다 위 스카이워크를 걷고, 해양유산과 유달산을 둘러본 뒤 밤에는 화려한 불꽃으로 물드는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목포 사람들의 일상을 가까이 들여다보는 로컬여행까지 더하면 익숙했던 항구도시가 전혀 다른 여행지로 다가온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평화광장 앞바다가 공연장으로 변한다. 국제불꽃대회 수상팀이 참여하는 ‘목포해상W쇼’가 예정돼 있어 가을 목포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가을밤 목포가 화려해진다…9월 19일 ‘목포해상W쇼’

목포시는 9월 19일 오후 8시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목포해상W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불꽃 연출을 결합해 가족 단위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하는 글로벌 불꽃쇼에는 국제불꽃대회 수상팀이 참여해 협업 공연을 펼친다.

목포해상W쇼 /사진-목포시
목포해상W쇼 /사진-목포시

목포 밤바다를 배경으로 불꽃과 바다분수, 음악이 어우러지는 것이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다.

특별한 손님도 초대한다. 목포시는 해양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관 250명과 해군3함대 장병 250명 등 총 500명을 초청해 시민·관광객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글로벌 불꽃쇼를 비롯한 차별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목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1897년 개항…목포 여행의 시작은 ‘항구’

화려한 밤을 만나기 전에는 목포가 항구도시로 성장해온 시간을 따라가 보자.

항동에 자리한 목포항은 1897년 개항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품고 있다. 현재는 내항과 북항으로 구분돼 기능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국제여객터미널과 국내여객터미널도 자리한다.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즐기는 시원한 해양레저스포츠 /사진-목포시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즐기는 시원한 해양레저스포츠 /사진-목포시

제주도를 비롯해 홍도와 흑산도 등 서남해 섬으로 향하는 여행객에게는 바닷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목포항은 개항기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이해관계가 교차했던 현장이었고, 새로운 학문과 문물이 들어오는 통로 역할도 했다. 지금의 항구 풍경을 근현대사의 시간과 함께 바라보면 목포 여행이 조금 더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발밑으로 바다가 훤히…120m 목포스카이워크

목포 바다를 조금 더 짜릿하게 즐기고 싶다면 죽교동 해안가의 목포스카이워크로 향하면 된다.

 목포스카이워크 야간경관 / 사진-목포시 제공
 목포스카이워크 야간경관 / 사진-목포시 제공

총길이는 120m.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 발아래로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일부 구간에는 구멍이 뚫린 스틸 발판이 설치돼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

고개를 들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유달산과 고하도가 시야에 들어오고 목포대교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특히 서해로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시간이 좋다. 붉게 번지는 노을과 바다, 목포대교가 한 장면에 들어와 낮과 밤 사이 목포의 변화를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유달산에서 나무 만지고 ‘나만의 작품’ 만들기

유달산 노적봉
유달산 노적봉

유달산에서는 풍경 감상에 체험까지 더할 수 있다. 죽교동 유달산 자락에 있는 유달산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의 특성과 쓰임을 배우고 직접 목제품을 만들어보는 공간이다.

유아와 청소년, 일반인 등 참여자의 연령과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목제품 제작에 도전할 수 있다.

유달산의 자연을 즐기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일정이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에도 잘 어울린다.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 역사…신안선도 만난다

항구도시 목포의 정체성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다면 용해동 국립해양유산연구소를 찾아볼 만하다.

국가유산청 소속인 연구소는 수중유산 발굴조사를 비롯해 보존처리와 해양유산 연구 등을 담당한다.

목포해양유물전시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4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관을 갖추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바다에서 발견된 유물이다. 신안선 등 수중 발굴 유산을 통해 과거 한반도를 오갔던 배와 교역, 고대 해상 실크로드와 선조들의 해양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연구소 뒤편 계류장에는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선박도 정박해 있다.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직접 배에 올라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여기선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아”…목포를 살아보는 여행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만으로 아쉽다면 측후동 ‘괜찮아마을’에서 목포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선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곳은 작은 마을을 하나의 여행 테마파크처럼 경험하도록 만든 로컬여행 공간이다.

‘거주권’을 이용하면 1인실 숙소와 로컬 투어, 커뮤니티 파티 등에 참여할 수 있고 커피와 차를 자유롭게 즐기는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10년 이상 여행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기획한 야경·일출·다크 투어 등 일반적인 관광코스와 결이 다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광지를 빠르게 찍고 이동하기보다 동네에 머물며 목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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