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중국에 3-1 역전승…13년 만의 결승 진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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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중국에 3-1 역전승…13년 만의 결승 진출 도전

코리아이글뉴스 2026-09-11 10:5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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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을 세트 점수 3-1로 꺾고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8일 중국을 세트 점수 3-1로 꺾고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13년 이후 13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25위 한국은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기타큐슈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랭킹 32위 중국을 세트 점수 3-1(17-25 25-21 25-22 29-27)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 승점 7을 기록하며 C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중국까지 꺾으며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를 17-25로 내주며 중국에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2세트부터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를 25-21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3세트도 25-22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한국은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서며 29-27로 세트를 끝냈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중국에 10-17로 밀렸지만 공격력과 서브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서브 득점에서는 5-3으로 중국을 앞섰다.

공격에서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이 나란히 해결사 역할을 했다. 두 선수는 각각 21점을 올리며 무려 42점을 합작했다. 미들블로커 이상현(우리카드)도 14점을 보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제 한국의 시선은 결승 진출로 향한다.

한국은 11일 열리는 일본(세계랭킹 6위)과 인도(49위)의 8강전 승자와 12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 남자배구가 이번 준결승을 통과하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이번 대회는 결승 진출 이상의 의미도 크다. 우승팀에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며, 최종 1~3위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다.

첫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중국을 넘어선 한국이 13년 만의 결승 진출과 함께 국제무대 출전권 확보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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