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암살자(들)' 치밀한 박해일, 이민호 첫 촬영 현장 찾아간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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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암살자(들)' 치밀한 박해일, 이민호 첫 촬영 현장 찾아간 속사정

뉴스컬처 2026-09-11 10:3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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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박해일.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암살자(들)' 박해일.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계획적이고 치밀하고 신중하다. 배우 박해일이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태도를 드러냈다.

지난 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박해일을 만났다. 영화 '암살자(들)' 관련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박해일은 극 중 무수한 검열과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 역을 맡았다. 묵직한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온기를 동시에 담아내며 시대를 기록하는 언론인의 얼굴을 밀도 높게 그렸다.

'암살자(들)' 박해일.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암살자(들)' 박해일.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암살자(들)'.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암살자(들)'.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암살자(들)'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은 "박해일이 자신이 촬영할 장면이 없을 때도 현장에 나와 리액션을 도왔다"며 칭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해일은 "늘 현장에 미리 가보는 스타일이다. 스스로에게 유리한 방식인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있다"라며 "이민호 배우의 공중전화 장면이 첫 촬영이었다. 그래서 가봤다. 극 안에서 이민호가 전화를 걸 때 신문사 안에서 제가 전화를 받는다. 어차피 받는 장면을 찍어야 해서 리허설 개념으로 해 봤다. 또 이민호가 어떻게 준비했고, 어떻게 연기하는 지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일은 "사실 민망해서 이야기 안 했겠지만, 이민호도 자신의 촬영이 없을 때 현장에 왔다. 얼마나 작품과 역할에 녹아들고 싶은지 읽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민호는 한류 배우의 대표주자 아닌가. 그가 나타나면 어딘가에서 팬들이 몰려 오더라"라며 웃었다.

또 박해일은 "신문사 공간의 경우 전주에 있는 오픈 세트였는데 미술팀이 굉장히 공들여서 만들었다. 70~80% 정도 완성 됐을 때 미리 내려 가서 공간을 느껴봤다. 신문사 부장 역할이 오랫동안 그 공간 안에서 결과물을 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익숙함이 필요할 것 같아서 걸어보고 앉아보고, 타자기도 쳐 봤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정신 없을 것 같아서 미리 다 해봤다"고 말했다.

'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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