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메이저는 지난 9일 MBC M과 MBC 에브리원 ‘쇼챔피언’에서 두 번째 싱글 ‘히트’의 타이틀곡 ‘라이크 파이어’로 데뷔 1년 만에 첫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안았다. 이들은 단순한 1위를 넘어 음반, 음원, 글로벌 차트 전반에서 확실한 체급 성장을 증명했다.
이번 컴백은 대중성과 팬덤 화력이 동시에 폭발한 분수령이었다. 발매 첫날 한터차트 일간 1위(6만 장)를 기록한 데 이어 초동 판매량 15만 장을 돌파하며 전작의 성적을 대폭 뛰어넘었다. 음원 차트에서의 성과도 눈부셨다. 멜론 핫 100 6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지난 4일 벅스 실시간 톱 100 1위를 달성하며 데뷔 후 첫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이라는 기록을 썼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스페인 아이튠즈 톱 송 차트 3위 진입을 비롯해 독일,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국가 K팝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에 더해 중국 왕이윈뮤직에서도 급상승 차트 21위, 앙상블 차트 46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저변 확대 가능성을 입증했다.
82메이저의 상승세 중심에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자체 제작 능력이 자리한다. 2023년 10월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 82메이저는 전 멤버가 작사·작곡과 안무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체 제작형’ 팀이다. 특히 이들은 K팝 신에서 보기 드문 힙합 아이돌로서, 트렌디한 스트릿 패션 등을 내세워 타 그룹과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이번 타이틀곡 ‘라이크 파이어’ 작곡에 참여한 윤예찬을 필두로, 상대에게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빠져드는 감정을 거칠고 섹시한 힙합 사운드로 완성해 내며 팀 컬러를 더욱 견고히 했다.
오프라인 무대에서 차근차근 쌓아 올린 ‘공연형 아이돌’로서의 내공도 흥행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최근 광화문 청계광장 라이브 공연과 초대형 전광판 ‘룩스’ 생중계를 통해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호흡하는가 하면, 음악 방송 무대에서는 파이터 콘셉트의 독창적인 스타일링과 성냥을 활용한 강렬한 퍼포먼스,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따라 차근차근 체급을 키워가는 82메이저가 향후 K팝 신에서 어떤 새로운 궤적을 그려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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