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조림 4인분 논란…“4인분 맞다” 해명 뒤 다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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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치조림 4인분 논란…“4인분 맞다” 해명 뒤 다시 시끌

위키푸디 2026-09-10 2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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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치조림 4인분의 양을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가족과 함께 식당을 찾은 손님이 자신이 받은 갈치조림 사진을 공개하며 양에 의문을 제기했고, 식당 측이 직접 1인분과 4인분을 조리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논쟁이 더 커졌다.

A씨가 제주 서귀포의 한 식당에서 갈치조림 4인분을 주문한 뒤 올린 사진. / 스레드 캡처
A씨가 제주 서귀포의 한 식당에서 갈치조림 4인분을 주문한 뒤 올린 사진. / 스레드 캡처

9월에 접어들면서 제주를 찾는 여행객의 발길도 계속되고 있다. 제주에서 갈치는 구이부터 조림까지 여러 방식으로 판매되며 여러 명이 함께 먹는 메뉴로도 자주 선택된다. 특히 인원수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갈치조림은 주문한 인원과 실제 음식량을 비교하게 되는 메뉴이기도 하다.

이번 논란은 4명이 함께 주문한 갈치조림 사진에서 시작했다. 이후 식당이 직접 매장의 제공 기준을 밝히고 CCTV와 조리 모습까지 공개하면서 당시 손님이 받은 음식량과 식당이 정한 1인분·4인분 기준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손님이 어떤 문제를 제기했고 식당은 무엇을 공개했는지 지금부터 알아본다.

4인분 주문한 손님이 올린 한 장의 사진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제주 서귀포의 한 갈치조림 식당을 방문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식당을 찾아 갈치조림 4인분을 주문했다. A씨가 주문한 갈치조림 4인분 가격은 7만2000원이었다. 여기에 돔베고기와 계란찜 등을 추가해 전체 결제 금액은 약 9만원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받은 갈치조림과 식당 이용 후기에 올라와 있던 1인분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손님에게 나온 갈치조림은 양은냄비에 갈치와 감자, 무 등이 담긴 모습이었다. A씨는 자신이 주문한 음식이 4명이 먹기에는 적게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배가 고팠다는 내용도 글에 적었다.

이어 A씨는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측에 음식량을 문의했다. 이에 식당 측은 갈치조림 4인분에는 갈치 22조각이 들어가는 것이 매장에서 정한 양이며 당시 음식도 해당 기준에 따라 나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당시 받은 음식이 식당 측 설명과 달랐다는 입장을 보였다. A씨는 공개한 사진이 음식을 먹기 전 찍은 것이며 갈치는 많아도 8~10조각 정도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손님이 공개한 사진과 식당 측 설명이 서로 달라지면서 해당 글은 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특히 A씨가 식당 리뷰에 있던 1인분 사진까지 함께 올리면서 4인분 사진과 나란히 비교하는 게시물도 이어졌다. 사진만으로 정확한 음식 중량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두 사진의 차이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식당 측 CCTV와 조리 모습까지 공개

A씨가 의문을 제기하자 식당 측이 공개한 조리 영상이다. 왼쪽이 1인분, 오른쪽이 4인분이다. / 스레드 캡처
A씨가 의문을 제기하자 식당 측이 공개한 조리 영상이다. 왼쪽이 1인분, 오른쪽이 4인분이다. / 스레드 캡처

논란이 이어지자 식당 측도 지난 8일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식당 측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정해둔 기준에 따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손님에게만 양을 적게 제공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갈치 조각의 크기가 모두 같지 않다는 설명도 내놨다. 생선 크기와 어느 부위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한 조각씩 크기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진만 보고 음식량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냄비 안에서 갈치가 놓인 위치와 형태가 다르고 사진을 찍은 각도에 따라서도 보이는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식당 측은 말로만 해명하지 않고 당시 다른 손님에게 제공된 같은 메뉴 사진과 매장 CCTV 화면까지 공개했다. 이어 갈치조림 1인분과 4인분을 각각 만드는 모습도 촬영해 SNS에 올렸다.

이 자료에는 빈 냄비에 감자와 무를 담은 뒤 갈치를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식당이 공개한 1인분에는 감자 2조각과 무 1조각, 갈치 7조각이 들어갔다. 4인분에는 감자 2조각과 무 2조각, 갈치 22조각이 담겼다. 당초 식당 측이 설명했던 4인분 갈치 22조각이라는 기준도 해당 자료에서 확인됐다. 하지만 해당 자료가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오히려 1인분과 4인분에 들어가는 재료 수량을 직접 비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감자는 똑같이 2조각”…해명 뒤 다시 이어진 논쟁

A씨가 의문을 제기하자 식당 측이 공개한 조리 영상이다. 왼쪽이 1인분, 오른쪽이 4인분이다. / 스레드 캡처
A씨가 의문을 제기하자 식당 측이 공개한 조리 영상이다. 왼쪽이 1인분, 오른쪽이 4인분이다. / 스레드 캡처

누리꾼들이 먼저 거론한 부분은 갈치 수량이었다. 공개된 조리 자료에서 1인분에는 갈치 7조각이 들어갔고 4인분에는 22조각이 들어갔다. 일부 누리꾼은 1인분에 들어간 수량을 기준으로 4인분을 계산하면 28조각이 된다며 식당이 공개한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한 사람이 먹는 메뉴 4개와 4인분 메뉴 하나를 실제로 비교해 보고 싶다는 반응도 나왔다.

갈치보다 채소를 두고 나온 반응도 적지 않았다. 감자는 1인분에 2조각이 들어갔고 4인분에도 같은 2조각이 담겼다. 무는 1인분 1조각에서 4인분 2조각으로 늘었다. 한 누리꾼은 4명이 주문한 메뉴인데 감자와 무를 어떻게 나눠 먹느냐는 취지로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조각 개수만 공개하기보다 갈치를 무게로 재서 보여주는 방법이 음식량을 확인하기 쉽다는 의견을 남겼다.

온라인에서는 4인 정식을 주문하는 경우와 1인 정식을 각각 주문하는 경우에 제공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묻는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4인분 메뉴 가격을 받으면서 갈치 수량이 1인분의 네 배가 아니라면 소비자가 4인 메뉴를 선택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지로 의견을 남겼다.

다만 식당 측은 갈치가 생물인 만큼 부위와 크기에 따라 각 조각의 크기가 달라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식당이 공개한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조각 개수이며 각 냄비에 들어간 갈치의 전체 무게는 공개되지 않았다. 처음 글을 올린 A씨도 식당 측 입장과 자료가 나온 뒤 다시 글을 남겼다. 당시 식사를 하면서 느꼈던 양에 대한 아쉬움은 그대로라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으며 양측이 공개한 내용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식당은 제주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약 4~5개월 된 곳으로 알려졌다. 손님이 지난 7일 SNS에 글을 올린 뒤 식당 측은 다음 날 해명 자료를 공개했다. 이후 조리 자료까지 추가로 나오면서 10일까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갈치조림 제공량과 식당 측 해명을 두고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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