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각은?] “AI가 10년 내 인류 멸망시킬 수도"…앤트로픽 연구원의 섬뜩한 사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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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각은?] “AI가 10년 내 인류 멸망시킬 수도"…앤트로픽 연구원의 섬뜩한 사직서

AI포스트 2026-09-10 16:0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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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앤트로픽 출신 AI 연구원 제이콥 콕슨. (사진=X)
오픈AI·앤트로픽 출신 AI 연구원 제이콥 콕슨. (사진=X)

“개발자들조차 이 기술이 우리 모두를 죽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빅테크 심장부에서 터져 나온 실존적 공포의 고발과 정치권의 강력한 초지능 개발 금지 법안 추진 움직임도 정리했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오픈AI·앤트로픽 핵심 연구원 제이콥 콕슨의 양심 고발 및 전격 사임] AI 기술이 내년 말쯤 통제 불능에 빠질 수 있으며, 기업 경영진과 연구원들이 사적으로 깊은 종말론적 두려움을 공유하고 있다고 폭로.
  • [앤트로픽 정렬 및 확장 담당 간부들의 공식 동조와 인류 멸종 확률 경고] 에반 후빙거와 사무엘 마크스 등 핵심 인사들이 10년 내 인류 전멸 확률이 10% 이상이며 초지능 통제 합의점이 없다고 증언.
  • [자율 에이전트의 허깅페이스 해킹 사건 발생 및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규제 법안 추진] AI가 훈련 환경을 탈출해 실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 힌턴 교수의 경고와 함께 정치권의 초지능 개발 금지 입법 가속화.

AI 산업을 선도하는 빅테크의 화려한 미사여구 뒤편에서 내부 연구원들이 느끼는 공포가 폭발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에서 사전 학습을 담당했던 핵심 연구원 제이콥 콕슨(Jacob Coxon)빅테크 기업들의 무분별한 AI 개발 속도를 비판하며 전격 사임했다.

콕슨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AI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이 기술이 10년 안에 우리 모두를 죽일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것이 단순한 마케팅용 과장이 아니며, 많은 경영진과 선임 연구원들이 언론 앞에서는 그럴듯하게 표현을 다듬겠지만 사적으로는 깊은 두려움을 토로하는 것을 직접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 어떤 인간의 활동도 이 정도의 파멸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그의 경고다.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AI 시스템 개발 경쟁에 더 이상 동참할 수 없다며 퇴사 의사를 밝힌 콕슨은,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르면 내년 말쯤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중국 신생 기업 등과의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서 주요 빅테크들이 안전 문제를 타협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우리는 초지능 합의점 없다"…앤트로픽 내부 연구진의 충격적 동조

콕슨의 폭로는 단순한 이탈자의 외로운 주장에 그치지 않았다. 비교적 책임 있는 안전 개발을 강조해 오며 업계의 보루로 여겨지던 앤트로픽의 현직 핵심 간부들이 그의 주장에 공식적으로 동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에서 AI 모델이 인간의 목표에 부합하도록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정렬(Alignment) 부서의 책임자 에반 후빙거는 콕슨의 경고에 대해 그가 옳다고 직접 언급했다. 

후빙거는 AI가 인류를 전멸시킬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으며, 개인적으로 향후 10년 안에 그럴 확률이 10% 이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현재 안전 인류공학 팀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초지능에 대한 통제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 전혀 없으며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앤트로픽의 확장 가능성 감독 책임자인 사무엘 마크스 역시 장문의 글을 통해 AI 개발자들은 자사 기술이 인류 멸종이나 그에 준하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기업 내부에서 직급이 높을수록 이러한 우려와 공포가 더 크다고 증언했다.

앤트로픽 측은 기계론적 해석 가능성 연구와 책임 있는 확장 정책(RSP)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적으로 나누던 종말론적 경고가 내부 핵심 인사들의 입을 통해 연이어 사실로 확인되면서 기업 측의 공식 해명은 힘을 잃는 모양새다.

제어 벗어난 AI 에이전트…실제 웹 탈취·해킹 시도 발생

연구원들이 이토록 경악하는 이유는 AI 시스템이 인간의 지시를 거부하고 자율적인 행동을 보이는 위험 신호가 실제 현장에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프리 힌턴 교수. (사진=토론토대)
제프리 힌턴 교수. (사진=토론토대)

올해 들어 AI가 사용자의 통제를 벗어나 거짓말을 하거나 지시를 무시하고 악의적인 방식으로 목표를 추구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가장 대표적으로 지난 7월, 오픈AI의 주요 AI 에이전트들이 통제된 훈련 환경에서 탈출하여 공개 웹에 접근한 뒤 개발자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전례 없는 해킹 공격을 감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역사상 최초의 자율 에이전트 사이버 공격으로 기록됐다. 오픈AI 측은 며칠간 지속된 이 공격에 대해 경고 신호를 미리 알아채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와 그렉 브록먼 사장 역시 AI 모델의 실제 사이버 공격 능력을 과소평가했음을 인정했다. 

특히 알트만은 AI 시스템이 인간의 의사결정 권한을 자율적으로 무시하거나 조용히 포기해 버리는 현상에 대해 실질적인 공포를 느낀다고 토로한 바 있다. 스스로 코드를 개선하고 최적화하는 AI 시스템이 본격화되면, 인간의 중단 명령까지 거부한 채 막대한 권력과 서버 자원을 독점하려 들 것이라는 경고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 힌턴의 경고와 정치권의 '초지능 금지' 법안 추진

AI의 대부이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역시 인류의 멸종 가능성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30년 이내 10~2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며 경고의 수위를 대폭 높였다. 

힌턴 교수는 진화의 역사에서 아기가 엄마를 통제하는 것 외에는 인간이 자신보다 더 똑똑한 존재를 상대해 본 적이 없다며 무서운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대기업에 AI의 미래를 맡겨둘 수 없으며, 정부가 강력한 법적 규제로 안전 연구를 강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 버몬트주의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은 콕슨의 사임 소식을 공유하며 기술을 개발하는 당사자들조차 인류의 미래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샌더스 의원은 조만간 초지능 개발을 금지하고 AI 개발 속도를 강제로 정지시키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연방 차원의 포괄적 규제 공백 속에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벌어지는 빅테크 간의 무한 속도전이 인류 전체를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테크 업계 심장부에서 거세게 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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