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가 중동 악재발 국제유가 급등 등에 소폭 하락했지만 종가 기준 7000선은 방어해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네 마녀의 날'에 따른 수급 변동성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장중 690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7000선을 지켰다. 코스닥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7051.64 대비 17.72p(-0.25%) 하락한 7033.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7038.85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6898.45까지 밀리며 7000선이 무너졌다.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주가지수와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면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7000선을 되찾았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15억원, 362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조49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우(2.78%), 현대차(0.26%)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2.00%) 떨어진 142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6000원(-1.62%) 하락한 36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500원(-0.19%) 밀린 26만90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3000원(-0.16%) 하락한 185만3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0.37 대비 6.55p(0.79%) 상승한 836.9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조347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743억원, 268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시총 1위 알테오젠(-0.89%), 원익IPS(-1.08%), 이오테크닉스(-3.19%), 리노공업(-1.14%)이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7.02%) 오른 22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로보티즈가 1만3500원(4.35%) 상승한 32만3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외 리스크에 하락 출발했으나 6900선 부근에서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세를 보이며 7000선을 재차 회복했다"며 "KRX 섹터지수 정기 변경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겹치며 단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TSMC의 견조한 매출은 반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사전 경계심리 등으로 단기 변동성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코스피가 다시 7000선을 하회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이제는 7000선 돌파 여부보다 해당 지수가 실제 지지선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쪽으로 한 단계 나아갔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효과와 외국인의 9월 순매수 전환 등으로 수급상 하방 경직성도 강화되고 있다"며 "매크로 변수로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이를 증시 추세 훼손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반도체와 AI 인프라 밸류체인으로 상승 동력이 확산되는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보험(2.15%), 가스유틸리티(1.98%), 우주항공과국방(1.45%), 포장재(1.33%), 소프트웨어(1.16%)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건강관리기술(-2.91%), 항공사(-2.32%), 전기장비(-2.24%), 다각화된통신서비스(-2.13%), 에너지장비및서비스(-1.84%)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오른 1339.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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