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는 과거 래시포드를 맨유의 최고의 선수라고 표현하며 그를 내일이라고 영입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레전드 긱스는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주최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당시 맨시티 사령탑이었던 과르디올라와 나눴던 대화를 공개했다. 긱스는 “내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가서 ‘맨유에서 누가 마음에 드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넌 누구라고 생각하나?’라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다비드 데 헤아?’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 루크 쇼냐고 물었는데도 아니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택한 선수는 다름 아닌 래시포드였다. 긱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 최고의 선수는 래시포드다. 나라면 내일이라도 데리고 올 거다’라고 말했다. 난 ‘과르디올라 감독이 뭘 보고 있는 걸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한때 맨유를 이끌어 갈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2024-25시즌 루벤 아모림 감독과 불화 끝에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해 한 시즌 동안 뛰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을 원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영입하는 대신 앤서니 고든과 카림 아데예미를 택하며 측면을 보강했다. 결국 래시포드는 맨유로 복귀했다.
긱스는 래시포드가 어떻게 맨유 팬들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 “공격 포인트만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 있다. 다른 건 잊어도 된다. 드리블하다가 공을 뺏기거나 슈팅이 뜨는 건 팬들이 용서해 줄 거다. 물론 매번 그래도 된다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팬들은) 수비 가담하지 않는 건 용서하지 않을 거다. 난 래시포드를 정말 좋아하고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수비로 내려와서 태클로 공을 빼앗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관중들이 열광할 거다. 팬들도 다시 그의 편이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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