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용혜인 장관 후보자, 비례의원 사퇴 요구 일축…"겸직은 법률 허용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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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용혜인 장관 후보자, 비례의원 사퇴 요구 일축…"겸직은 법률 허용 원칙"

경기일보 2026-09-10 13:4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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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 논란과 관련해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정치권 안팎의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요구를 정면으로 일축했다.

 

최근 불거진 기본소득당의 이른바 ‘유령 시도당’ 의혹에 대해서도 위법이 아니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 사퇴가 오히려 자리 나눠먹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 후순위 후보자가 승계하도록 하는 정치권의 관행에 대해서도 “관례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고수 입장을 명확히 했다.

 

용 후보자는 특히 자신이 야당 소속 현역 의원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자체가 김대중 정부 DJP 연합 이후 첫 번째 사례”라며 “야당 현역 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 개인의 영달이 중요했다면 장관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입각의 진정성을 호소했다.

 

기본소득당 전국 시도당 10곳 중 6곳이 농장이나 아파트 등에 주소를 두고 있어 불거진 야권의 ‘유령 시도당’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반박했다. 용 후보자는 논란이 된 농장 사무실에 대해 “수십 년 전에 귀농해서 살고 있는 우리 당 도당위원장의 자택”이라며 “법률상 시도당은 반드시 사무소 주소를 두어야 하고 유일한 상근자이자 사무를 직접 담당하는 위원장의 자택을 사무소 주소로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당법상 위법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자신과 소속 정당을 향해 쏟아지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의혹이 실체가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원외정당도 국민의 선택만큼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소수 정당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덧붙였다.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답답함도 토로했다. 용 후보자는 “한 톨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청문회를 준비했지만 오늘까지도 청문회 일정조차 정해지지 못했다”며 야권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조차 억측과 악선동에 휩쓸리는 경향이 벌어져 안타까운 심경”이라고 지적했다. 

 

여야는 현재 청문회 개최일을 두고 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은 21일을 각각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인사청문요청서의 법정 처리 시한은 22일이다.

 

용 후보자는 장관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그는 “촘촘한 교제폭력 방지법을 만들어낸 실력으로 여성들의 죽음을 외면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며 정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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